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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23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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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추경 처리안 논의
존 볼턴, 오늘 1박2일 일정 방한…한일갈등 '중재역' 주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민감한 시기에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한국을 방문합니다. 볼턴 보좌관은 일본 방문에 이어 오늘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 것인데요. 방한 기간 만나는 인사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대북이슈 뿐 아니라 한일 관계 중재, 호르무즈 해협 파병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회담 파트너들입니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 볼턴 보좌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며칠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양쪽에서 중재 요청이 있을 경우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가볍게 들리지 않습니다. 한일 중재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일 무역분쟁에 미국이 관여하게 될 경우 한미일 간 어떤 외교적 협상이 이뤄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어제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아베 정권이 장기 집권의 토대를 구축한 만큼 당분간 한일 경색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한일 무역 분쟁으로 그동안 북한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됐던 일본의 외교적 위상이 갑작스럽게 쑥 높아졌다는 말도 들립니다. 현재 아베 총리는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드는 내용의 개헌 추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치적 험로를 한일 분쟁을 통해 또 하나의 지지대 구축점으로 쓰고 있다는 일부의 분석도 의미심장합니다.

오늘의 또 다른 이슈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습니다. 한일이 WTO(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서 무역규제를 놓고 공개 설전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WTO 일반이사회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한국 정부는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수석대표로 현장에 보냈습니다. 김 실장은 최근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상소기구 심리에서 최종 승소라는 쾌거를 끌어낸 인물입니다.

김 실장은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임을 강도높게 설파할 계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 리셉션을 연 이언주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7.22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추경 처리안 논의할 듯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단과 함께 추경 예산 처리 무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처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총리, 총선 불출마ㆍ유임 가닥… 안정에 방점 개각 폭 조정할 듯 /한국일보
이낙연 국무총리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총리 교체 가능성도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22일 청와대와 총리실, 여권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 총리의 잔류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쪽으로 개각 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총리의 교감 아래 이 총리의 유임을 전제로 이르면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과 성격이 재조정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우리 軍, 수직이착륙기 실을 輕항모 만든다 /조선일보
우리 군이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10여대를 탑재할 수 있는 3만t급 경(輕)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의 경항모 보유 움직임과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지난 1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대형수송함-Ⅱ' 사업을 장기 소요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사업은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사실상의 경항공모함 추진 사업"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진단] "한일 연쇄방문 볼턴, 중재 역할은 한정적일 것" /뉴스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는 23~24일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심화되는 속에서 이뤄지는 전격적인 방한이라 외교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재를 공식화하는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하지만 대다수 외교 전문가들은 섣부른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일관계에 대한 '볼턴의 메시지'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존 볼턴, 오늘 1박2일 일정 방한…한일갈등 '중재역' 주목 /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단독 방한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이다.

[현장에서] "대선 출정식 같다"는 이언주 출판기념회…황교안‧나경원도 참석 / 뉴스핌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22일 성황리에 열렸다. 지지자 500여명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하면서 한국당 입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국 '폭풍페북' 11일간 44건"···그가 靑 배드캅 역 맡았다" /중앙일보
일본의 겨냥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폭풍 페북’이 휘몰아쳤다. 조 수석이 22일 주변에 “일본 상황 관련해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까지 공개 글 기준으론 10일, 삭제 글까지 감안하면 11일간의 몰아침이었다. 대일(對日) 메시지만 43건(공개), 44건(삭제 글 포함)이었다.

[정가 인사이드] 조국 폭풍 페북…여권 일각선 “사실상 대통령 메시지다” / 뉴스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한일 무역 갈등에 관한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 “사실상 대통령의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뉴스핌과 만나 “조국 수석이 사법 개혁과 관계없는 말을 내놓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메시지로 이해해도 무방”하다며 “특히 최근 일본에 대한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과거 문 대통령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다시 내전으로 치닫는 바른미래당 왜?…혁신위 유승민 배후설 놓고 충돌 / 중앙일보
사실상 내전으로 접어든 바른미래당의 갈등 배경엔 ‘검은 세력’의 존재를 둘러싼 공방도 자리 잡고 있다.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은 손학규 대표 측이 5명의 혁신위원과 비당권파가 요구한 혁신위 안건의 상정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혁신위가 11일 공개한 혁신안은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거취를 향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손학규 거취 놓고… 바른미래 아수라장 / 조선일보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22일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 거취를 놓고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손 대표가 이날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혁신안 상정을 거부하자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11일째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뒷골목 건달들도 이렇게 정치 안 한다"고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처절한 절규의 목소리를 좀 들으라"고 했다.

“日돕는 엑스맨” vs “이젠 일본팔이”… 여야 ‘친일 프레임’ 전쟁 / 동아일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을 놓고 여야의 ‘친일 프레임’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22일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엑스맨”이라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은 “여당이 ‘북한팔이’에 이어 ‘일본팔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야가 서로를 각각 ‘친일’ ‘종북’으로 규정해 여론몰이를 하는 ‘낙인 전쟁’은 내년 4월 총선까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친일 프레임’ 전전긍긍 / 경향신문
자유한국당이 ‘친일 프레임’이 덧씌워지는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여권의 친일 공세에 발끈하면서도 ‘친일이냐 반일이냐’ 프레임에 걸려들까 내부적으로 걱정하는 분위기다. 여권의 대일 강경 기조를 문제 삼으면 자칫 친일로 낙인찍힐 수 있고, 반대로 여권의 대응을 무조건 찬성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당, 정개특위 1소위원장 욕심내는 이유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개혁안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특위 활동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번엔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산하 1소위 위원장을 맡겠다고 나서면서 특위가 또 표류할 처지에 놓였다. 민주당의 정개특위 위원장 선택 및 내정은 지난 6월 말 특위 활동을 연장하기로 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른 것이지만, 당시 1소위 위원장 문제는 별도로 논의된 바 없다.

김성태 “내 정치생명 압살하려는 정권의 보복… 검사들 고소할 것” / 국민일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KT에 딸을 부정 채용시킨 의혹으로 기소된 데 대해 “정치적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어떠한 증거나 진술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정권에 발맞춰 정치적 검찰권을 남용한 남부지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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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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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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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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