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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복이 오늘인데 뭘 먹지” ... ‘민물장어’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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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물폭탄를 뿌려댔던 태풍도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이다. 낮 최고 기온도 30℃를 훌쩍 뛰어넘으니 더위에 지친 몸을 어떻게 달래줄지 걱정이다. 더구나 삼복더위의 한 중간인 ‘중복’(22일)이다.

이런 걱정 속에 유난히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오전부터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다.

바로 장어전문점이다. 중복이 되면서 시끌벅적한 식당에는 장어 굽는 냄새가 식욕을 부추긴다. 이날 찾은 손님들 대부분은 복달임을 하는 중이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장어를 먹으러 온 가족들이 복달임을 하고 있다.[사진=지영봉 기자]

복날이면 어떤 음식을 먹을까 사실 고민스럽다. 어떤 음식이든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먹는다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고 먹고 난 후에는 행복감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중복에 장어전문점을 찾은 손님들의 사연도 재밌다. 한 아빠는 딸의 남자친구를 위해 서울에서 광주까지 함께 왔다면서 남친이 체력이 약해서 일부러 데리고 왔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천리를 마다하고 찾아와 기력을 북돋게 해주는 민물장어, 과연 어떤 관리 속에 키워지는지 민물장어를 전문적으로 양식·생산하는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에게 들어봤다. 민물장어 양식만 35년간 해왔다는 이 조합장은 지난 3월에당선돼 생산자단체와 협업을 이루며 수협 여·수신 관리까지 책임을 지고 있다.

그는 “민물장어는 양식이 까다롭고 관리에 힘이 많이 든다”며 “그중에서도 먹이와 수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먹이는 특화된 먹이만 급여해야하는데 주원료는 깊은 바다에서 나오는 잡고기들을 갈아 어분으로 만들어 효소제와 함께 믹스해서 급여시킨다.

양식해서 출하를 준비하는 장어들[사진=지영봉 기자]

또한 “민물장어는 환경에 민감해 어두운 곳에서 사육되며 청정한 물이 아니면 폐사되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수질관리가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어는 치어를 수조에 넣고 약 7~8개월간 인공사육을 하는 기간을 거쳐 식탁에 오르게 된다. 장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중 가장 비싼 장어는 단연 민물장어다.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기 때문에 회류성 어류로 분류된다. 성체가 부화를 하기 위해서는 심해로 가거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접점에서도 부화가 이뤄진다.

이 조합장은 장어 판로에 대해 “예전에 비해 민물장어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남녀노소에 인기 만점”이라며 “조합원들이 수질개선과 안정성을 키워 소비자 신뢰가 커진 이유도 있다. 국산 장어는 완전 차별화가 돼서 생산자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어 구분이 확실하게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또 장어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A. 비타민E 등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이 체력회복을 위해 즐겨찾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장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식감이 좋아진 모습 [사진=지영봉 기자]

열심히 음식을 나르고 있는 이재승 점장은 “장사가 잘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요즘 청년들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민물장어를 찾고 있다”면서 “옛날 복날 음식으로 삼계탕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장어가 손꼽힌다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소고기보다 두 배 가량 비싼 가격에 민물장어가 거래됐으나 지금은 소고기보다 더 저렴해졌다”며 대량 양식에 성공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생산자 가격도 보통 민물장어는 kg당 3만5000원선으로 거래되고 식당에서는 6만~7만원에 먹을 수 있다”며 3인 가족이라면 1kg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또 장어를 손질해서 파는 포장 판매도 가능해져 집으로 사가서 먹는 방법도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손질해서 포장 판매하는 신선 냉장고도 비치됐다

장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맛난 장어를 골라야 한다. 장어전문식당에 가게 되면 큰 장어보다 작은 것 3~4미 정도의 크기를 선택해서 먹는 게 좋다. 우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 좋기 때문이다. 큰 것은 식감은 좋으나 질긴 편이라 치아가 약하거나 고령의 어르신들은 피하는 게 좋다.

장어는 생강 채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생강은 살균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며 산화 작용도 억제하므로 장어와 궁합이 좋다고 알려졌다. 또 한의학 관점에서는 복숭아나 은행이 장어와 서로 상극으로 소화에 방해가 되므로 장어를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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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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