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산현대미술관, 공간 설치 작가 초청 대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0:07

마음현상: 나와 마주하기' 연계 릴레이 토크 3rd 개최

[부산=뉴스핌] 김용주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 상반기 동시대 미술 기획전 '마음현상: 나와 마주하기' 연계 릴레이 토크 3rd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의 참여작가를 초청해 작품과 작업, 그 안에 담긴 철학과 심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행사로 이번이 세 번째 시간이며 초청작가는 왕테유 씨와 천경우 씨이다. 

작가 왕테유 (대만) [ 사진=부산 현대미술관 ]

왕테유(1970년생, 타이페이) 작가는 스스로 공간을 창조해 공간의 물성과 이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의 심리를 탐구한다. 그녀는 먼저 기존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공간을 벌룬 형식으로 조각한다.

전통조각과 달리 천으로 제작된 조각은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주입되는 공기의 양과 시간, 관객의 접촉에 따라 부드럽고 유연하게 변화한다.

작가는 공간 속에 공간, 그 안의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 놓고 조각 안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사방이 천으로 뒤덮인 순수한 공간에 들어서면 조각은 더 이상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환경이 되어 나를 에워싸고 새로운 감각과 심적 감흥을 일으킨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 은 지름 18미터의 거대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를 위해 부산에서 15일간 머물며 현지 미싱사와 협업해 작품을 완성했다.

토크 시간에서는 전시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업과정과 에피소드, 이전 작업소개와 함께 작가로서의 삶과 철학, 향후의 계획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대화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작가 천경우 [ 사진= 부산현대미술관 ]

천경우(1969년생, 서울)는 ‘서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술적 실천으로 자신과 타인의 존재를 일깨우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여럿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1000개의 이름', '100개의 질문', '사과의 테이블'이 출품됐다.

이들은 관객 스스로 퍼포머가 되어 작가의 지시문을 개별적으로 수행하고 그 흔적이 축척되어 하나의 공동 예술작품이 되는 작품이다. 참여자는 작품제작에 동참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의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작가는 그간 10여개국의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함께 참여형 퍼포먼스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토크 시간에는 그간 진행돼온 작업과 이에 담긴 철학과 의미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어떻게 돌봐야 할 것인지 예술적 시선에서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k3y4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