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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덜란드 꺾고 여자 월드컵 우승...통산 4번째 정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09:16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09:1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으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월드컵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991년, 1999년, 2015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승리를 거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2019.07.07.[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에 따르면 1시간 동안 양팀의 무득점 경기가 이어진 끝에 미국팀 주장인 메간 라피노가 페널티킥으로 첫골을 기록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네덜란드 수비수 스테파니 반 데어 그라그트가 미국의 알렉스 모간에 파울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래피노는 침착하게 패널티킥에 성공했다.

이후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미국팀의 로즈 라벨은 네덜란드 진영으로 공을 몰고 갔다. 라벨은 네덜란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쐐기골을 넣었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비롯, 영국·프랑스·스페인·스웨덴 등을 모두 꺾으며 17번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새로운 축구 강국들의 등장이 속출한 대회였다. CNN은 유럽 팀들이 미국을 뒤쫓으며 전통적 축구 왕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네덜란드는 강팀인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다. 네덜란드 전은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경기 시작 12분 내에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였다.

네덜란드 골키퍼의 선방쇼도 돋보였다. 사리 판 비넨달 골키퍼는 줄리 에르츠 발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알렉스 모간, 토빈 히스, 크리스탈 던의 득점 시도를 모두 막아냈다.

그러나 경험으로 무장한 주장 라피노와 젊은 피 라벨이 득점에 성공하며 미국팀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질 엘리스 미국팀 감독은 결승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수준이 매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4년 후엔 상대편이 더 나아져 믿을 수 없을 만큼 (우승이)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가 뚫고 온 팀들은 세계 최고 팀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라피노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골든부츠를 휩쓸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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