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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세계 4군데서만 로스터리” 블루보틀 삼청 2호점 가보니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2:57

블루보틀 삼청점 첫 날...대기 손님 100여명 장사진
무더위 불구, 전날 오후부터 대기줄 이어져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서울 삼청동 2호점을 5일 오전 10시 개장했다. 지난 5월 블루보틀 성수점에 이어 두 번째 오픈이다.

블루보틀 삼청점 전경.[사진=블루보틀]

삼청점 오픈 첫 날 역시 성수점 개장 때와 마찬가지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점 시간이 다가오자 손님 100여 명이 전날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처음으로 입장한 손님은 서울 수유동에서 왔다는 대학생 강현우(21)씨. 그는 “평소 카페투어를 할 만큼 커피문화에 관심이 많다”면서 “삼청점 1호 손님이 되고 싶어 전날 오후 9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블루보틀 삼청점은 삼청동 특유의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부터 3층까지 건물 한 채를 모두 사용하며 건물 외관 전체를 회색으로 꾸며 통일감을 줬다.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한 쪽 벽면은 블루보틀 굿즈(Goods) 전시 공간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기와 패턴을 담은 ‘서울 도트백’이다. 이 상품은 한국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내부 계단으로 2층에 올라서면 좌측 전면 창문을 통해 한옥 기와 지붕이 펼쳐진다. 바 테이블 형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다.

2층은 베이지색으로 바닥을 칠해 보다 경쾌한 느낌이다. 홀 중앙에는 듬성 듬성 코르크 마개와 닮은 둥근 테이블과 의자가 자리했다.

3층 공간으로 들어서면 아랫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작은 테라스와 위스키바와 흡사한 구성으로 만든 테이블이 이색적이다. 사이폰커피(기구를 통해 커피를 가열해 거르는 방식) 기구가 놓여져 있어 이를 직접 만드는 바리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효주기자]

이날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는 “삼청점은 한국의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블루보틀의 전통과 장인정신이 삼청동 특유의 색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님들도 삼청의 다양함을 같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클라리넷 연주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창업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블루보틀은 현재 60여개 넘는 카페를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블루보틀은 전 세계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딱 4군데에서만 로스터리를 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과 고객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항상 최상의 커피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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