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양현석 ‘성접대 의혹’ 공소시효 한달, 피의자 전환은?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7:14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7:14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양현석, 26일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 받아
아직 내사 단계...조만간 정식수사 전환 여부 결정
공소시효 내 혐의 안나오면 종결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2014년 7월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소시효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양 전 대표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2014년 당시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재력가 2명과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고 내사에 머물러있는 단계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19.06.27 mironj19@newspim.com

경찰은 지난 16일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싸이는 양 전 대표와 함께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정마담'과 유흥업소 종업원 10여명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정마담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인물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9시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양 전 대표까지 소환하면서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관련자들이 의혹을 부인하는데다 5년 전 사건이라 증거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공소시효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는 5년이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양 전 대표의 추가 성매매 관련 혐의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공소시효는 올 7월까지다. 결국 양 전 대표의 혐의를 밝혀내고 처벌까지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연관된 주요 인물들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식 수사 전환 계획은 없다”며 “(공소시효 전까지 혐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그냥 종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