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산청군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군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KAI와 26일 산청군 시천면 소재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남명정신 계승과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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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산청군수(왼쪽 여섯 번째)가 26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조원 사장(왼쪽 다섯 번째), 최구식 선비문화연구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남명정신 계승 상호교류 및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산청군청]2019.6.26. |
협약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국내 대표 항공 기업인 KAI 임직원들에게 남명의 실천 정신과 사상을 알리고 계승·전파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산청군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KAI 임직원에게 양질의 연수시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가진 기존의 우수한 연수 시설과 함께 새로 증축되는 생활관 등 쾌적한 환경과 최적의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비문화연구원은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최고의 입지 조건과 덕천강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해 연수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산청군 관계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남명 정신을 바탕으로 공직자 청렴교육과 선비문화체험연수 등 엄선된 교육과 차별화된 지리산 힐링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비문화 확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청렴역량강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13년 산청금서농공단지에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매년 500대 규모의 항공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 매출 최대 1500억원, 고용인원 연 600여명 수준의 대규모 사업장이다.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