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G20 협상 불확실성 경계하며 약보합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05:08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5:0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의 유동성 공급 및 경기 부양 움직임에 초반 상승 탄력을 받았던 뉴욕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후퇴했다.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리스크가 맞물려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훌륭한 딜이 아니면 이달 말 일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떤 합의도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양국의 움직임에 집중됐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17포인트(0.05%) 떨어진 2만6048.5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1포인트(0.03%) 내린 2885.7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0.60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7822.57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연일 오르던 주가가 이달 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절박하게 딜을 원하지만 훌륭한 딜이 아니면 관심이 없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또 중국이 앞서 협상 과정에 뒤집은 합의안을 다시 수용하지 않으면 타결에 이를 수 없다며 못 박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마찰을 일으킬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이달 말 정상 회담에서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 측의 부당한 행위를 모두 바로잡을 수 없는 합의문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네이멍구를 포함한 7개 희토류 생산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 및 불법 수출 단속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모간 스탠리는 또 한 차례 보고서를 내고 양국이 무역 전면전을 벌일 경우 재앙에 해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4월 도매물가가 0.1% 상승, 전월 수치 0.2%에서 후퇴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가라앉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또 한 차례 번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달 회의 결과 및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US뱅크의 에릭 와이건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며 “G20 회담이 가까워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VS 헬스는 미국 연방법원이 애트나 인수를 가로막을 움직임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 가량 내렸고, 브로드컴과 애플이 각각 1% 선에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