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로 가상소재 시뮬레이션·AI 기술, 제조·R&D·유통에 접목할 계획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치과용 재료와 생분해성 봉합원사 등을 생산하는 메타바이오메드와 프랑스의 3D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다쏘시스템이 손을 잡았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랑스의 3D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다쏘시스템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 회장과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오른쪽)과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왼쪽)이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지난 2014년 포브스 선정 소프트웨어(SW) 부문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세계 2위,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세계 100대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 2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혁신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협약으로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가상소재 시뮬레이션, 연구·생산 디지털화, 머신러닝·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기술을 자사 연구·개발(R&D)과 생산, 유통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로써 공정의 효율 극대화와 원가 절감을 꾀하는 한편 효과적인 수요 예측으로 생산·유통 시스템의 혁신을 도모하게 된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제조시장의 성장한계를 퀀텀 점프(Quantum Jump)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때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메타바이오메드가 다쏘시스템과 제휴협약을 맺는 결실을 거뒀다”며 “메타바이오메드가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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