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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50km 떨어진 하류서 20대 남성시신 수습…하루새 3구 추가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1:35

4일 선체 수색 중 수습된 시신, 신원 확인 안돼
韓 탑승객 33명 중 7명 구조·11명 사망·15명 실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라레아니오 침몰사고 일주일째인 4일(현지시간)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한국과 헝가리 구조 당국이 수습한 시신은 모두 3구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3시26분께 사고지점에서 50㎞ 떨어진 에르치(Ercsi)에서 한국 구조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의 신원 확인작업 결과,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는 사고지점에서 55㎞ 떨어진 지점에서 60대 한국인 시신을 찾았다. 이어 오후 2시16분께는 헝가리 잠수요원들이 침몰 현장 선체를 수색하던 중,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던 시신을 수습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한국과 헝가리 구조팀이 4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지점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6.4.

신속대응팀은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을 한국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도 사고지점에서 132㎞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침몰 선박 뒤쪽에서 50대 한국인 여성 시신이 수습됐다.

이에 따라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이 유람선 사고 관광객으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14명이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5일에도 수상수색 및 선체 주변 수중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헝가리 당국이 오는 6일 오후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인양 작업 전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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