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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베어마켓’ 월가 흉흉한 美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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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한편 뉴욕증시가 베어마켓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시행할 경우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이 동반 급랭할 것이라는 경고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들 역시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3일(현지시각)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기사이클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 국면에서 하강 국면으로 꺾였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동시에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베어마켓 리스크 역시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미 지난달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6.6% 급락, 전세계 침체 공포가 번졌던 지난해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여전히 무역전쟁에 따른 잠재적 충격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할 때 주가 폭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JP모간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40%로 제시, 지난달 25%에서 대폭 높여 잡은 것.

골드만 삭스는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2.0%로 제시한 한편 연준의 금리인하에 크게 무게를 실었다.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 매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미국 경제가 중국과 관세 전면전에도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털을 과시했지만 가파른 경기 하강이 전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장 초반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71%까지 후퇴, 201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1% 선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미 국채는 지난달 2.4%에 이르는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무역전쟁에 따른 충격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든 결과다.

한편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조사에서 기업 경영자들은 내년 경기 침체 리스크를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올해와 내년 침체 가능성을 각각 15%와 60%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14%의 응답자들이 주가 폭락을 점쳤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CNN과 인터뷰에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실물경기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며 “기업인과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침체 공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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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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