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 분할) 이후 설립될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며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삭발을 단행했다.
울산시 행정·입법 두 수장은 29일 오후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지역 각계 대표,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 '동시 삭발식'에 나섰다.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와 한국청년회의소 울산권역협의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시민들에게 홍보물 등을 나눠 주며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송 시장은 격려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울산이고 울산이 현대중공업이다. 울산과 함께 성장해온 현대중공업의 본사 한국조선해양이 울산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주영의 혼이 살아 있는 현대중공업이 서울 가면 안된다"면서 "울산 존치가 확정될 때까지 싸우겠다. 오늘이 그 투쟁의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며 송 시장과 황 시의장이 함께 삭발했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로 생기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될 경우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 경기가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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