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여름철 도심지역 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악취감시와 신고체계를 24시간 풀가동하는 등 올해 초 환경부가 발표한 제2차 악취방지 종합시책’의 기본 뱡향을 토대로 전년보다 더 강력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해 민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익산시, 악취 대응 춘포 고려온천아파트 악취측정기 모습[사진=익산시청] |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측정기 10곳, 통합 기상측정기 2곳, 서버 및 보안장비, 운영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익산악취24’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악취피해지역의 악취 수준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악취모니터링 및 모델링을 통해 악취유발 사업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악취측정기는 익산제1·2산단 주변 7곳, 동산동 1곳, 왕궁·춘포면 2곳에 설치됐으며 주요 악취피해지역인 부송동 동아2차와 춘포면 고려온천아파트에는 무인악취시료채취기가 추가로 설치돼 주거지역 악취 불편 상황이 수시로 점검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초 수립한 악취배출사업장 관리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점검 및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주요 악취 민원 유발사업장이나 노후 방지시설에 대해서는 단속 및 환경기술인 교육을 통해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6개 사업장에서 37억 8천만 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이와함께 익산시는 하절기 악취관리 및 심야시간대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야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