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화토탈 “폭발 막으려던 소화약재가 부피 키워 유증기 증가 사고 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측, 오늘 서산시청 ‘환경안전대책 회의’서 원인·공식입장 밝혀
주민·근로자 등 327명 병원 치료…관계기관 특별근로감독 등 검토

[서산=뉴스핌] 최태영·류용규 기자 =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발생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소재 한화토탈 대산공장(스틸렌모노머공장, SM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의 피해가 커진 데 대해 한화 측은 20일 “폭발을 막기 위해 SM탱크 내부에 주입한 소화약재가 부피를 키워 유증기 발생량을 증가시킨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서산시청]

한화토탈 “특정 설비에 문제 있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날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대산공단 환경안전대책 관계자 회의’에서 “(결과적으로) 특정 설비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토탈 측에 따르면 DA205라는 설비에 이상이 생겨 사고 발생 1주일 전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SM을 탱크로 이송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SM의 경우 65도 이상이 되면 서로 붙는 성질이 있고, 중합 현상이 생겨 열을 방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며 “오래 저장할수록 중합반응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화토탈은 탱크의 온도와 저장기간 관리에 신경을 써 오던 중 지난 17일 낮 11시 45분쯤 SM탱크에서 유증기가 발생하자 폭발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소방차를 출동시켜 쿨링 작업을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외벽 살수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탱크 내부에도 증기운이 가득하다고 판단해 (어쩔 수 없이) 소화 약재를 내부에 넣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소화 약재가 부피를 증가시켰고, 압력이 증가하면서 탱크 속에 있던 SM 등 화학물질을 동반한 비말이 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과정이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그는 “폭발은 막았지만 냄새를 동반한 화학물이 비산돼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는 공장 내 저장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가동을 정지했으며,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 327명 병원서 치료…시민단체 “사고조사위 구성” 촉구

이번 사고로 주민 295명, 입주업체 근로자 14명, 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 8명 등 총 3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충청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배기·수질 등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기준을 위반했다면 과태료 부과를 비롯해 영업정지 등 강력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사업장이 사고내용을 신고하지 않고 자체진화 처리해, 정확한 사고 내용은 추가로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증기 분출은 없는 상태이며, 작업공정도 중지됐다”며 “혼합폐수는 폐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고, 오염토양은 폐기물처리 및 복토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고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며,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한화토탈 노조 측과 면담을 가진 뒤 특별근로감독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서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대산공단 입주기업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토탈은 공장 재가동을 중단하고 서산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 30분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SM을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면서 첫 번째 유증기 유출 사고가 났다. 이어 다음날 새벽 탱크에 남아 있던 물질에서 또다시 유증기 유출이 발생했다. SM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생긴 열로 탱크 안에 저장된 유기물질이 기체로 변해 탱크 상부로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SM은 스티로폼 등 합성수지를 제조할 때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물질이다. 흡입 시 구토 또는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