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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낙태도 불법' 앨라배마 州법 승인…美, 낙태금지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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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대 웨이드' 미 연방대법 판례 뒤집힐 수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앨라배마주(州)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낙태도 금지시하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이 등장하면서 미국에서 낙태 찬반 논쟁이 이슈다. 미국은 낙태 선택이 합법인 국가이지만 향후 낙태금지국으로 전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의 낙태 선택권 지지자가 미국 앨라배마 주하원 청사 앞에서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19.05.14. [사진=로이터 뉴스핌]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 주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임신 여성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시를 유일하게 예외로, 거의 모든 이유에서의 선택적 낙태를 금지시한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등으로 원치 않는 임신에도 낙태는 불법이다. 해당 법은 약 6개월 후 발효된다.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불법 낙태를 집도한 의사는 중범죄자로 간주돼 최고 99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낙태 선택권을 제한하는 주는 앨라배마 뿐이 아니다. 아이오와,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시피, 조지아주는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가 감지되면 낙태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심장박동법'(Heartbeat bill)을 승인했다.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는 임기 6~9주차에 감지된다. 낙태 선택권과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때 배가 나오거나,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여성들이 임신을 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당 법안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5일 트위터에 "앨라배마, 조지아,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시피에서의 낙태 금지법은 여성의 삶과 근본적 자유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라며 "여성의 인권은 인류의 인권"이라고 비난했다. 

주의회에서 최근 심장박동법을 가결시킨 주는 미주리주다. 미주리주 상원은 16일, 앨라배마 주지사가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하고 몇시간 뒤 심장박동법을 가결했다. 하원과 상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 지위인터라 주지사의 최종 서명도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복스(Vox)는 보도했다. 

미국 연방 대법관들이 워싱턴 연방대법원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30.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州) 정부가 낙태금지법을 발효한다해도 미국은 전국 50개주에서 낙태 선택권을 보장하는 국가다. 이는 1973년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여성이 건강상 위급한 상황에 처하거나 강간·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일 경우 낙태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기반으로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가 있어서다. 

그러나 이같은 판례는 향후 뒤집어질 수 있다.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이 로 대 웨이드 연방 대법 판례를 뒤집을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듯 "미 연방대법원은 이 중요한 사안을 재검토할 때가 왔다. 낙태금지법 법안입안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대법원 판례에 대한) 행동을 보여줄 최고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여러 주들의 심장박동법안 발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가 연방 대법원의 보수 목소리를 키우면서 더욱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연방 법원은 보수성향의 법관이 비교적으로 많다. 

앨라배마 주 등 낙태금지법이 발효되면 이에 반발하는 여성들과 인권단체들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낙태에 반대하는 이들은 법적 소송이 미 연방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을 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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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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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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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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