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포천시체육회 직원이 보조금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포천시체육회가 직원 A씨를 2017년도 보조금 잔액 3억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포천시에 반납해야 할 체육대회 출전비와 훈련수당 등 보조금 집행잔액을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A씨의 부모가 횡령한 보조금 중 일부인 1억4000여만원을 채워넣었지만 A씨는 이마저도 스포츠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반납 보조금 통장에 잔고가 없어 조사한 결과 A씨가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보직변경까지 시켰는데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이후 지난주 포천시체육회 직원 B씨로부터 진술을 받았다”면서 “15일 피의자 진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시의회에서도 오는 6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다룰 예정이어, 지자체가 관련단체에 지급하는 보조금 및 인사관리 등 문제점에 대해 커다란 파장이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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