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전략적 투자자 찾는 케이뱅크... KT, 대주주 포기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찬물·더운물 가릴 처지 아냐"…신규 투자자 영입 적극
금융주력자 모델 개편도 일각 제기…현실성은 '글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히며 KT 주도의 자본확충이 불가능해진 탓이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케이뱅크 시장 안착을 위해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해도 모자랄 판에 '생존'을 고민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했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을 위해 잠재적 신규 투자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T를 대신해 대주주가 될 수 있는 ICT 기업은 물론 유통사 등 중견기업들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찬물, 더운물 가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완화 이후 대주주인 KT 주도로 5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확충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정위가 KT를 검찰에 고발한 이후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전면 중단되며 상황이 악화됐다.

당장 이달 말 예정된 유상증자 신규 청약과 주금납입일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케이뱅크는 현재 자본 여력이 없어 대표 여신상품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까지 취급을 중단한 상황이다.

케이뱅크가 현재 상황에서 자본 확충을 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유상증자 분할 시행(브릿지 증자)'이다.

하지만 브릿지 증자는 보통주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 한도가 총주식 수의 25%에 불과해 케이뱅크의 증자 여력은 412억원에 그친다.

당초 이달 말 계획했던 증자 규모(5900억원)의 15분의 1에 불과해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케이뱅크가 신규투자자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업권에선 케이뱅크의 신규투자자 영입이 앞선 유상증자 때와 유사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KT를 대신할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를 단기간에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은 물론 관심이 있을 만한 ICT 기업들이 이미 카카오뱅크나 제3인터넷은행(키움·뱅크)에 투자를 결정해 여력이 없는 이유에서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2년여 동안 4차례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증자 계획이 차질을 빚을 때마다 신규 주주를 영업해왔다. 부동산 디벨로퍼 MDM과 사모펀드 IMM PE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KT가 케이뱅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를 대신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ICT 기업 물색은 사실상 여의치 않다"며 "KT의 공정위 이슈가 종료되기 전까지 신규 투자자들을 지속해서 영입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주력자 모델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법도 거론되지만 현실성은 부족하다. 현재 케이뱅크의 2대 주주는 우리은행, 3대 주주는 NH투자증권 등 금융사다. 이들은 인터넷은행 인가 과정에서 유사시 케이뱅크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금조달을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유동성 공급 확약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대 주주인 KT 주도의 자본확충이 어려워진 만큼 이들이 적극 나설 것이란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지주 출범 이후 비은행 부문에서 적극적 인수합병(M&A)를 선언한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율을 늘릴 여력이 부족해 보인다. NH투자증권 역시 지분구조의 특성상 지분을 현재 10% 이상 늘리기 위해선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어야만 한다.

한편 KT는 케이뱅크 주주사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금융당국이나 케이뱅크로부터 대주주 자격 포기 등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케이뱅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케이뱅크 주주들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