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중산층 소득 증가세 둔화와 소득 계층 간 불평등 확대와 이의 고착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의 중산층 관련 콘퍼런스 개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연준 주최로 2년에 한 번 열린다.
파월 의장은 대학 졸업장이 없거나 가난한 가정이나 지역에서 자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갖거나 중산층으로 올라서는 경우가 1950년대나 1960년대보다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많은 미국인은 중산층이 된다는 것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저축할 여유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수십년간 중산층 가계의 소득 증가율은 느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경제적 사다리를 올라갈 가능성은 노력이나 재능보다 자신이 자란 가정이나 지역, 초·중등학교에 달렸으며 인종이나 민족성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이 같은 여건으로 저소득 가정이 중산층에 도달하거나 중산층이 전통적으로 누려 온 기본적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