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사태 주목하며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04:58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04: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베네수엘라 쿠데타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정부의 바람과 달리 당장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7%) 상승한 63.91달러에 마감했다. 4월 중 WTI 가격은 6.3%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76센트(1.1%) 상승한 7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소규모의 군인들과 군사 봉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CNN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정부군이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이 군 지도부와 이야기 했으며 이들이 완전한 충성심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군부가 마두로를 지지하면서 우리는 쿠데타 위기에 있다”며 “적대행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당장 증산이 급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감산에 대한 회원국의 합의가 2019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종료를 선언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메울 수 있다고 압박해 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OPEC의 증산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한 직접적 반응이며 사우디가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것은 유가를 띄웠다”고 진단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6월 25~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산유량 정책을 논의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일)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WTI 선물 가격.[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