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스타쉐프 이원일 "지역화폐, 발행·구매·판매 순환이 성공열쇠"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06:00

기본소득 박람회 홍보대사 이원일 "기본소득은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식당 ‘이원일 식탁’의 오너이자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원나잇 푸드트립’에 출연하며 이른바 '스타쉐프'로 알려진 요리사 이원일(41) 씨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그는 본업인 요리 이외에도 청년대책과 지역화폐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이원일 쉐프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4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서 뉴스핌 기자와 이원일 쉐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이원일 "청년시절 힘든시기 생각하면 청년기본소득은 ‘희망’"

이원일 쉐프는 이번 박람회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를 언급하며, 88만원 세대 사회생활을 경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홍보대사 수락의 이유로 청년기본소득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거나 구직하는 청년에게 여유와 기회를 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이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에 대해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이 쉐프는 “기본소득을 통해 돈을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흐르게 한다면 소비가 촉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의 공평한 분배 효과를 언급하며 “현재 운영하는 회사도 협동조합 방식을 차용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라며 “내가 많이 버는 것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에 맞춰서 꾸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의 이탈을 방지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타쉐프가 말하는 지역화폐 성공조건은 “서울 제로페이 같은 불편함 초래하지 말아야”

그는 지역화폐를 이야기하며 선순환을 강조했다. 이 쉐프는 “(구매자의) 구매 의사가 충분히 있어도 가맹점이 확보되지 않으면 화폐가 순환할 수가 없다. 지역화폐 이용 가맹점을 늘리려면 소비세 감면과 같은 확실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방송출연과 병행해 온 식당 업주로서의 경험이 녹아있는 뼈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서 이원일 쉐프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특히 이 쉐프는 “가맹점주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면 더 많은 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역화폐의 범용가능성도 사례를 들었다.

또 자영업자 입장에서 개선할 점으로 지역화폐 카드는 결제에 이용되는 POS(판매관리시스템)에서 지역화폐의 시스템도 신용카드처럼 편하고 견고해야한다는 날카로운 지적도 했다.

◆ 홍보대사 이원일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널리 알릴 터”

이 쉐프는 기존의 세미나 형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기는 기본소득 박람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방송이나 다른 행사에서도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홍보할 생각이 있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기본소득의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며 “내가 지역화폐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그 지역 사람들이 화폐를 많이 사용하고 규모가 커지면 훨씬 큰 홍보 효과를 낼 것이다”라며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외부에 나가서 얘기하고 홍보할 생각이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쉐프는 지역화폐 가맹점주가 되기 위해 자신이 꾸리고 있는 수원, 파주 영업장도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