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中 일대일로 확대…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익 1조원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4:17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4:18

시진핑, 74조원 규모 프로젝트 체결…건설개발 확대
두산인프라코어, 일대일로 수혜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전면 확대를 천명했다. 이에 중국에서 굴삭기 등 건설기계 사업을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신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사업 호조 덕에 사상 최대인 84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두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7일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640여억 달러(7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협력·협의가 체결됐다면서 전방위로 확대를 천명했다.

향후 일대일로 관련 건설사업이 더 확대될 것이란 얘기다. 중국의 건설장비 시장 성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냔 전망속에서 나온 소식이라 두산인프라코어는 더욱 반기고 있다.

한때 두산그룹의 '미운오리 새끼'였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사업 호조덕에 화려한 백조로 변신중이다. 지난해 7조7301억원의 매출과 848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호실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독일 한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당초 올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정체가 예상됐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굴삭기 등 장비 교체 수요가 예년만 못할 것이란 점에서다. 다만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이같은 예상과 달리 올해 역시 중국 시장 수요가 견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두산인프라코어 전망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50톤 이상 대형 기종 판매 확대와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2분기에는 중국과 더불어 신흥 및 선진 시장에서도 판매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시장 호조와 더불어 미국에선 자회사 두산밥캣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이 지난 2007년 5조원을 들여 인수한 두산밥캣은 한때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의 주범이었다. 이후 미국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효자 자회사로 거듭났다.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62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수치로,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만 전년대비 26.3%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것 아니냔 조심스런 예상도 나온다. 중국에서 성장세가 멈추더라도 미국 및 신흥시장에서 만회할 경우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수 있지 않겠느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초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7955억원으로 잡았다. 매출 확대에도 불구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그룹에 대한 여러 우려로 인해 주가는 낮지만 실적은 제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