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에 대한 안전상태와 사고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2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청담대교와 찬천2고가교, 홍지문터널에 무선 감지장치를 구축해 안전상태와 사고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내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월 한국정보화 진흥원에서 개최한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공단이 제출한 '무선 센싱장비를 이용한 교량 안전도 분석과 터널 음향 분석을 통한 사고 상황 인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계획이 선정돼 10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서 청담대교, 탄천2고가교에 무선 센싱장비를 설치하고 드론으로 외관을 촬영해 교량의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홍지문터널에도 음향 수집기를 설치해 음파분석을 통해 사고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아아소프트, ㈜오파스넷, ㈜에이엔제이솔루션, 서울시립대학교산업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 컨소시엄은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장은 “이번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선정을 통해 안전한 도로점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전용도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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