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에도 "제주 흑돈돼지 있다", 14억이 애지중지 하는 4대 토종 명품 돼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세계 어느나라 사람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 소비국으로 돼지를 먹지 않는 이슬람계 소수민족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중국인이 매일 돼지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작년 8월 이후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축전염병 아프카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돼지고기 값이 폭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돼지고기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대부분 외국산으로, 중국산 토종 돼지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토종 돼지 90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종에 대해 국가 보호 대상 품종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에는 4대 명품 토종 돼지로 타이후, 닝샹, 룽창, 진화 등의 품종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타이후(太湖) 돼지

타이후 돼지 [사진=바이두]

중국 저장성 타이후(太湖)구가 원산지인 타이후 돼지는 털 색깔로 인해 대부분이 회색 혹은 청회색 돼지다. 다리는 짧고 복부는 아래로 축 늘어져 있다.

타이후 돼지는 번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한 번 낳을 때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새끼를 가장 많이 낳는 품종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육류, 채소 등 가리지 않고 잘 먹어 사육에 수월한 편이다.

타이후 돼지는 근내 지방 함유량이 식용으로 먹기에 가장 적합한 비율인 7%로 맛이 좋고, 육질이 부드럽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일찍이 해외에선 타이후 돼지종 구매 열풍이 불었다. 1980년대엔 한 마리 당 3800달러(약 434만원)에까지 팔려나가기도 했다. 이러한 몸값 높은 타이후 돼지를 중국 지도자들은 태국, 일본 방문 시 국가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수한 외래종이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타이후 돼지는 경쟁력에서 밀리고 만다.외래종과 비교해 볼 때 타이후 돼지는 성장 속도가 느리다. 타이후 돼지는 10개월이 되어서야 겨우 130~40근이 나가지만, 외국산 돼지는 6개월이면 무게가 200근에 달한다.

도체율도 낮은 수준이다. 도체율은 발목·머리·내장을 제거한 후 나온 고기 비율을 말한다. 타이후 돼지의 도체율은 56% 밖에 되지 않은 반면, 외국산 돼지는 72%에 달한다. 또한 타이후 돼지는 살코기율도 42%로 낮은 데 비해, 외국산 돼지는 65% 이상이다.

이처럼 외국산 돼지와의 경쟁력에서 밀린 타이후 돼지는 시장의 외면을 받으면서 수가 급감하게 된다. 이에 따라 타이후 돼지의 7가지 품종 중 1가지는 멸종되고 말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중국 정부는 지난 2006년 타이후 돼지를 ‘국가급가축유전자원보호’ 대상으로 지정해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여년의 노력으로 타이후 돼지가 다소 늘긴 했으나, 여전히 개체 수 급감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 닝샹(寧鄉) 돼지

닝샹 돼지 [사진=바이두]

중국 4대 명품 돼지 중 하나는 닝샹 돼지로 원산지는 창사(長沙)시 닝샹(寧鄉)현이다. 약 10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닝샹 돼지 품종은 현재 중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닝샹 돼지는 번식력이 좋고, 쉽게 살이 오르는 편이며,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성격도 온순하고, 적응력이 강해 사육에 적합하다. 1970년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추천 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후난(湖南)성의 훈제음식인 싼샹라러우(三湘臘肉)의 주재료로 쓰이는 닝샹 돼지는 2010년 후난성의 특색산업으로 선정돼 상하이엑스포에 전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닝샹 돼지 역시 이종교배에 따른 번식 등 이유로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2006년과 2014년 두 차례 ‘국가급가축유전자원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집중적인 보호를 통해 현재 님샹 암퇘지 수는 약 2000마리에 이른다.

◆ 룽창(榮昌) 돼지

룽창 돼지 [사진=바이두]

세계 8대 우량품종이자 중국의 3대 우량 품종에 속하는 룽창 돼지는 분홍색 털을 지닌 핑크색 돼지다. 몸이 둥글 둥글하고, 체구에 비해 머리가 작은 편이다.

또 다크서클이 난 것처럼 눈 주변이 시커멓다. 이 때문에 ‘판다 돼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판다 돼지’ 라는 별명의 룽창 돼지는 품종이 희귀해 국보급 돼지 품종이면서 다른 토종 돼지들과 마찬가지로 ‘국가급가축유전자원보호’에 속한다.

룽창 돼지는 충칭(重慶)의 룽창(榮昌)과 쓰촨(四川)의 룽창(隆昌) 두 지역이 원산지다. 이중 충칭의 룽창에서는 룽창 돼지를 지역 홍보 대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룽창 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명탐정판다돼지(大偵探熊貓豬)’를 방영한 바 있다.

룽창 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중국 만화 [사진=바이두]

또한 충칭의 룽창은 해마다 돼지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중국에서 유명한 축제 중 하나로 매해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룽창 돼지 축제는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 시기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 진화(金華) 돼지

진화 돼지 [사진=바이두]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량 품종인 진화 돼지는 체구가 작으며, 특이하게도 머리와 꼬리 양쪽 부분이 검은 색을 띠고 있다. 또 꼬리가 비교적 긴 편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화 돼지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살코기가 비교적 풍부해 햄 제조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지역이 원산지인 진화 돼지는 적응력이 강해 일본, 독일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됐다.

그러나 진화 돼지는 체구가 작고, 생장 속도가 느린 점 등의 이유로 업계에서 도태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따라 1970년대 말부터 중국 관련부처가 진화 돼지를 보호 품종으로 지정하고, 몸체에 따라 사육을 달리하는 방식을 취해오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청·남부 곳곳 소나기…한낮 33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는 경상권과 전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오고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18일은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모레 오후까지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내륙, 충북 남부 5~30mm다. 전북 남동부와 광주·전남은 5~3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상된다.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2도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yuniya@newspim.com 2026-08-18 06:30
사진
美 30년물 국채금리 급등 5.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맞물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2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3bp 오른 5.3103%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는 장기물 국채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30년물 국채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입찰됐고, 이후 금리는 오히려 더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악화하는 재정 전망, AI에 따른 기업들의 장기물 채권 공급 확대, 가격에 민감해진 투자자층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AI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테크의 AI 차입이 미국의 장기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 국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하자 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회사채를 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에 이란이 대응 태세를 "전면 공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폭스뉴스를 통해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장기화하는 미·이란 갈등에 점차 익숙해지는 분위기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언 시장 전략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시장이 조금 무뎌지고 있는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를 기록했고,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54.7bp로 확대됐다. ◆ 수요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채권시장 변동성 변수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는 수요일이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으로, 연준은 이날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이후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DRW 트레이딩의 브리언 전략가는 "워시는 시장에서 그가 연준 내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기보다 트럼프 측 인사라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 활동 지표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해 미국 경기의 일부 회복 신호를 보여줬다.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도 같은 날 예정돼 있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한편 시장이 반영하는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255%, 10년물은 2.28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약 2.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연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7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 전망만큼 견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게 반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99.6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09% 오른 1.157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1.1614달러까지 올라 6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로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물가 지표가 잇따라 둔화하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달러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당 159.49엔 수준으로 0.11%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도 엔화에 부담이 됐다. 앞서 일본과 미국 당국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7월 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애덤스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가 강하고 미국의 최종금리 전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만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18 06: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