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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가 야기한 보잉 사고가 주는 시사점"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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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9일 오후 4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자동화·기계화로 인간의 실수가 야기하는 문제점 중 상당 부분이 사라졌으나 이는 시스템 내 안전성 등 또 다른 측면의 문제점을 가져와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접점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의 문제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 딜레마는 많은 과학자들이 해법을 찾고 있는 사안이다. 정보 부족이나 프로그래밍 오류는 오작동의 원인이 되며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오해의 영역도 광범위하다. 

실제로 지난달 발생한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에서 역설적으로 맥스 버전의 최첨단 장비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AOA(angle of attack: 받음각)센서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워릭대학교 마크 수잔 교수는 HMI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인간이 더 이상 기계작동을 완전히 통제하지 않지만 기계의 성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을 때 개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계화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변이 존재한다고 믿는 과학자들은 거의 없다. 셰필드 할람 대학교의 자크 펜더 교수는 인간이 자동화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역으로 자동화 시스템도 인간이 가까이에 있다는 점 모두를 이해하는 것은 힘든 문제라고 설명한다.

인공지능(AI) 로봇 페퍼(Pepper)와 사진 찍고 있는 한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펜더 교수 연구팀이 인간과 로봇이 공동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험한 결과 작업 시간이 경과하면서 인간의 능률이 크게 뒤쳐졌으며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갔다. 펜더 교수는 "인간이 기계보다 훨씬 더 미묘한 의사소통 수단(표정, 몸짓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기계는 인간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더 빠르지만, 제한된 유형의 정보에 의존한다. 반면 펜더 교수가 말하는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간은 기계와 비교했을 때 센서 정보에서 핵심을 잡아내는 데 매우 뛰어나다. 센서 정보의 오류는 다수의 항공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2009년 에어프랑스의 에어버스 A330 추락과 지난달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추락사고는 센서 정보 오류가 자동 조종 장치를 교란시켜 발생했다. 지난달 보잉 추락사고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센서 오류로 실제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인식되면서 실속 상황이 아닌데도 MCAS가 오작동 돼 강제로 기수를 낮춰 발생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마크 수잔 교수는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점을 인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시스템이 작동중인 세계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걸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이는 복잡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인간과 기계의 상대적 역할에 대한 이해는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는 새로운 분야에서 항공 사고나 이와 비슷한 종류의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심리연구학자 스티브 카스너는 인간과 기계가 완벽하게 함께 작동할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공기 승무원에게 자동화가 그 자체로 한계를 갖는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준비하자는 생각"이라며 "조종석에 앉는 우리가 오류를 범하기 쉬운 인간인 것처럼 기계 역시 가끔 뜻하지 않은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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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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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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