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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세무조사…상장 앞두고 진통 겪는 바디프랜드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6:13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바디프랜드 본사 전격 세무조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단순 세무조사 아닌 듯
한국거래소 관계자 "기사로 소식 접해, 사실 관계 파악 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세청이 기업공개(IPO)를 목전에 둔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내외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바디프랜드는 이번 세무조사까지 더해지면서 상장심사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 바디프랜드 본사에 수십명의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관들은 재무·회계팀이 위치한 7층을 중심으로 각 부서 내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전부 수거하고 오후 3시께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7 mironj19@newspim.com

이날 세무조사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관계자는 "국세법상 관련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를 담당한 조사4국이 법인 및 개인의 범칙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는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바디프랜드 측은 "어떤 문제 때문에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로 바디프랜드의 상장 예비 심사는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5월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 지난해 11월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작업을 지속해왔다. 통상적으로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은 45영업일로, 바디프랜드는 지난 1월에 결과를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여러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상장예비심사는 지금까지도 미뤄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가 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또한 같은 시점에는 바디프랜드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 완료한 핵심상표권이 회사 오너의 사위인 강웅철 본부장 개인 명의로 출원한 것이 밝혀져 배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가 조준한 혐의는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내놓은 신기술 '브레인마사지' 기능으로, 마사지를 받으면 뇌의 피로를 감소시킨다는 기술의 객관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과장 광고 문제로 지난 3월 바디프랜드의 TV 광고 심의에 돌입했다.

계속되는 경영 투명성 논란과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이번 세무조사까지 더해지면서, 바디프랜드의 상장 예비 심사 결과 발표는 점점 더 안갯속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바디프랜드 상장예비심사를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 관계자는 "이날 세무조사에 대해 기사로 사실을 접했으며 현재 사실관계 파악 중에 있다"며 "상장심사 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바디프랜드]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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