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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연봉 킹 교체...이재현 CJ회장 작년 160억 수령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5:36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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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미등기임원 연봉 공개...이재현 회장 연봉킹 등극
현직 CEO 연봉킹은 백복인 KT&G 대표 작년 보수 약 25억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 160억원을 받아가며 식품업계 ‘연봉킹’에 올라섰다. 수년 째 연봉킹을 유지해온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자리를 내주게 됐다.

CJ그룹 이재현 회장 [사진=CJ]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로부터 71억87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27억원, 상여 44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또 계열사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CJ제일제당에서는 64억9700만원을 받았고, 이어 CJ ENM 23억2700만원을 수령하며 총 160억11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작년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매출액 18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327억968만원으로 같은 기간 7.2% 늘었다.

식품업계 연봉 상위 2위, 3위도 CJ그룹에서 나왔다. 손경식 회장은 총 88억7200만원을 수령하면서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으며, 작년 퇴직한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상담역)은 퇴직금을 포함해 48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이 35억1000만원을 받았고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에서 총 34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 회장은 오리온에서 급여 11억8800만원, 상여금 10억6900만을 수령했고 오리온홀딩스에서도 급여 6억1200만원, 상여 5억5100만원을 받았다. 오리온 측은 담 회장의 상여에 대해 "국내외 그룹 관리매출액이 계획대비 초과 달성한 점과 그룹관리이익이 계획 및 전기대비 초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총 26억6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들 오너 부부가 지난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받은 보수는 60억8100만원에 달한다.

이재혁 롯데제과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한 31억2400만원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22억2350만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16억1931만원,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13억3572만원, 신춘호 농심 회장은 12억9135만원을 받았다.

현직 기업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백복인 KT&G 대표로, 작년 총 보수 24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백 사장은 지난해 4억5000만원 급여에 20억27000만원 규모의 상여금을 받았다. 또 배우자 건강검진비 등이 반영된 기타근로소득이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수는 전년 12억6700만원에 비해 60%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보수지급액은 기본연봉 및 단기성과급에 '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G는 "지난해 장기성과급은 3년간의 성과급이 일시에 지급된 것"이라며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성공적 출시와 해외 판매량 증대 등 성과에 따라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사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고 임기는 2021년까지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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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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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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