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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의 화웨이 금지 압박에 “알아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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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제품 사용은 따로 금지하지 않아 이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경고를 사실상 무시했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EU 국가들이 5G 시스템 안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EC는 회원국들의 화웨이 제품 사용을 별도로 금지하지 않았으며, 자체적으로 화웨이 시스템의 위험성을 평가하겠다며 회원국들에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장려했다.

EC는 각 회원국이 오는 6월 말까지 5G 위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12월 말까지 EU 차원의 5G 네트워크 보호 조치를 포함한 광범위한 안보 위험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럽을 찾아 화웨이 장비 사용 시 미국과의 동맹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 경고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도 비슷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미국은 화웨이 금지를 계속해서 압박해 왔다.

하지만 유럽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체적인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줄리안 킹 EC 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안보 리스크) 검토를 자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면서 “누군가가 우리의 행동을 제안하거나 다른 국가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가는 식은 안 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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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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