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이대은·이학주·하재훈·변우혁… 신인왕 경쟁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23일 00:04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2:32

이대은·이학주 등 수준급 해외 유턴파 활약 기대
김대한·변우혁·노시환 등 1군 무대 노리는 고졸 루키들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2019 시즌에는 그 어느때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중고신인에서 고졸 루키까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신인 아닌 신인은 단연 해외 유턴파다. KT 위즈에 지명 받은 우완 투수 이대은(30),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이학주(29),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 윤정현(26),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하재훈(29) 등이 바로 그들이다. 주전급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대거 KBO리그에 합류하면서 올시즌에 대한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 위즈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미 외인 원투펀치에 이어 3선발 또는 4선발로 낙점한 상태다.

KT 위즈의 중고 신인 이대은. [사진= KT 위즈]

이대은은 지난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를 거친 실력파 우완 투수다. 또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를 통해 국가대표 경험을 쌓았고,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이대은은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찍어 기대를 모았다. 특히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해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캠프 성적은 3경기에서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비록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걱정은 없다는 평가다.

삼성은 내야진을 책임질 이학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학주는 지난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2012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 44위에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친 뒤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이학주의 장점은 수준급 수비력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격수에서 수비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박지만 삼성 코치는 이학주에 대해 “기술적으로 완벽한 선수다. 급한 것만 보완하면 삼성 내야진의 완성형 카드”라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의 동갑내기 유격수 김상수(29)와 키스톤 콤비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학주와 김상수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는 등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윤정현은 동국대를 중퇴하고 2013년부터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계약했다. 2016년에 한국에 돌아와 군복무를 마친 윤정현은 지난해 좌완 선발 유망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탓에 공백기가 아직 있다는 평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윤정현은 2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캠프를 치르면서도 100% 컨디션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능력을 보여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는 만큼 시범경기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정규리그가 시작된 후 컨디션을 되찾으면 선발 로테이션도 합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SK 하재훈.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특급 파이어볼러 하재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마산 용마고 시절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던 하재훈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꿈꿨지만, 트리플A를 끝으로 미국 생활을 마쳤다. 2016년부터는 일본 독립리그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하재훈의 몸 상태를 지켜보던 SK는 2019 신인 드래프트 당시 투수로 지명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하재훈은 150km를 넘나드는 묵직한 공을 뿌리며 염경엽 SK 감독의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19일 SK 필승조 정영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워져 하재훈의 활약 여부가 중요해졌다.

중고 신인 뿐만 아니라 고졸 루키들도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대한(19)은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갖고 있다. 공격에서도 뛰어난 컨택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19)과 변우혁(19)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테랑 3루수 송광민(36)의 뒤를 이을 후보로 평가받는 두 선수는 각각 컨택 능력과 장타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한화 내야진을 위협하고 있다.

거포 유망주 한화 변우혁 [사진= 한화 이글스]

투수진에서는 KIA 좌완 김기훈이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선발진의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LG에는 사이드암 정우영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0km 중반대의 구속을 갖고 있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 땅볼 유도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2017년에는 키움 이정후, 2018년에는 강백호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올 시즌 해외파에서 돌아온 중고 신인이 각광받고 있지만, 고졸 루키들의 활약도 관심이 모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