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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경화 "대북특사·남북정상회담 등 모든 옵션 고려"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21:50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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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때문에 회담 결렬? "정부 의견 아냐"
"영변+α, 분강 아닌 비핵화 프로그램 전체 의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포스트 하노이'를 위한 북미 중재를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1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북미협상 중재를 위해 북미 양쪽에 특사를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느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도 검토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남북 정상 간 형성된 신뢰 부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올 오어 나싱(All or Nothing, 전부 아니면 전무)'이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미국의 입장은 포괄적인 그림을 갖고 협상을 해야 한다는 뜻의 '빅 픽쳐(큰 그림)'이지, '올 오어 나싱'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로 '큰 틀'에 합의한 뒤, 부분에 있어서는 단계적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18 yooksa@newspim.com

그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배경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큰 그림을 갖고 협의하길 원했는데, 북한은 영변에 한정해 대화를 풀어냈기 때문에 결국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고자료에서 회담 결렬 이유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 정의에 대한 합의 △모든 대량살상무기(MWD)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로드맵 도출을 요구한 반면, 북한은 현 단계에서 이행 가능한 비핵화 조치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영변 플러스 알파라는 것이 핵시설에 한정된 것이냐, 아니면 포괄적인 핵신고서를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언론에 나온 분강 시설은 아니다"라면서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것은 보안 사항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어 "영변을 포함한 여러가지 핵 관련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것"이라면서 "비핵화프로그램 전체를 얘기하는 것은 신고부터 하자는 입장은 아니다. 신고가 비핵화과정에서 중요하지만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방미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것에 동의하느냐는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의 질의에 그는 "특보가 하신 말이 정부 의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정인 특보는 지난 13일 강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에게 종전선언과 남북경협에 부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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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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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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