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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확대에 취업자 깜짝 증가…30·40대는 일자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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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증가 26.3만명..60대 이상 39.7명
노인 일자리 51만→61만개 확대기조 영향
'경제허리' 30~40대 23.4만명↓..제조업도 부진
실업률 4.7%·실직자 130만명 돌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2월 취업자가 깜짝 증가한 배경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있다.

정부가 노인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한 결과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년대비 39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2월 전체 취업자 증가폭인 26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를 뒤집어서 생각하면 노인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 취업자는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경제 허리에 속하는 30~40대 취업자는 지난달 23만4000명 감소했다.

◆ 올해 노인 일자리 작년보다 10만개 늘려…연초 조기 집행으로 노인 취업자 39.7만↑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41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7000명 증가했다.

보다 세부적으로 보면 60~64세 취업자가 13만4000명 늘었다. 65세 넘는 취업자는 이보다 많은 26만2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취업자 증가는 전체 취업자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3000명 늘었다. 이는 2018년 1월(33만4000명) 이후 최대치다.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60대 이상 노인 취업자가 확 늘어난 이유는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는 데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투입해 노인 61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51만명)보다 10만명 확대했다. 노인 일자리 예산도 지난해 6349억원에서 올해 8219억원으로 늘려놨다. 정부는 이 같이 확대 편성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서둘러 집행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동절기 노인 소득 보전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또한 "지난 2월 취업자 증가에 60대 이상이 많은 기여를 했다"며 "보건복지업 부문에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자가 많아 취업자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 경제 허리 30~40대 취업자 급감…제조업 부진 이어져

경제 허리를 맡는 30~40대 고용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2월 30~39세 취업자는 548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만5000명 줄었다. 40~49세 취업자는 653만1000명으로 12만8000명 감소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만1000명 늘었고 50~59세 취업자도 8만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분석하면 노인 일자리를 포함한 공공 부문 일자리는 늘었고 제조업 등 민간 부문 일자리는 줄었다.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23만7000명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15만1000명, 6만명 감소했다.

문제는 반도체 업황 둔화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제조업 취업자 감소를 미세 분석했더니 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취업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유무선 통신장비가 전자부품업에 포함된다.

기재부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와 관련해 "반도체 업황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이라며 "감소폭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고용률은 65.8%로 지난해 2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4.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4.4%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청년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3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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