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외신 "부동산업 뛰어드는 北 주민들 급증…상품거래 형태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RFA), 北 소식통 인용 보도
北 주민들, 김정은 베트남 방문 이후 경제개혁 기대감 커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이후 북한에서 주택·토지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거래 행위를 통칭하는 의미의 '부동산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11일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 내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 주민들이 서로 앞다퉈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부동산업자가 우후죽순 등장하는 등 북한 내 상품거래 형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최근 RFA와의 인터뷰에서 "원수님(김정은 위원장)의 윁남(베트남) 방문 소식과 맞물려 3월부터 주민들 사이에 부동산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 사이에 '우리도 윁남식 경제개혁을 따라할 것'이라는 기대가 싹트고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 부동산업이란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주택, 토지 뿐만 아니라 모든 상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업종을 통털어 부르는 말이다. 예컨대 개인들의 사설중개업을 의미하는 일반어다.

한 마디로 북한에서 부동산이란 '종합적인 상품거래중개소'라고 보면 된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요즘 상당수의 주민들은 주택이나 창고 등 건물은 물론 장마당 매대, 소규모 상점, 개인 식당과 화물차 등 윤전기 자재까지를 운영하는 등 어느 정도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부동산거래를 원하는 주민들과 실제로 부동산(고정자산)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이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거간꾼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요즘 부동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부동산업자로 통칭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과거에 개인들의 주택 밀매(불법 거래)에서 거간비(수수료)를 받고 거래를 성사시키던 거간꾼들은 물론 도매상과 도매상을 연결하고 거간비를 받던 상품거래 중개인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들까지도 모두 부동산업자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요즘은 '부동산업자들이 토지거래, 주택거래, 물품운송, 상품의 도소매 중개, 인력소개 등 온갖 거래에 다 개입하면서 돈을 잘 번다'는 소문이 번지자 너도 나도 부동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경제 규모는 그대로인데 부동산 업자들이 급증하는 바람에 부동산 업자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돈 많은 부동산업자들은 정부기관을 끼고 건축부지를 받아내 자재구입에서 건설까지 개입해 돈주(투자자)들로부터 목돈(중개수수료)을 벌어들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반 서민들의 경우 작은 창고 건물이나 장마당 매대에서 부동산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