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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윤지오 "발톱의 때만큼도 모른다던 말, 이제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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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10주기 맞아 사건에 대해 증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최근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배우 윤지오가 고 장자연 10주기를 맞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시 사건에 대해 밝혔다.

윤지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윤지오는 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이제와 그러냐고 바라보실 수도 있지만 한 번도 회피해본 적이 없다"며 "너무나 소중한 언니였기에 함부로 입에 담는 것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지오는 지난 2009년 고 장자연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동석했던 후배다. 지난 5일 처음으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목격자가 더 있지만 증언을 안해주시더라. 방송 활동도 계속 해야 해서 이해가 되지만 다른 부분으로"라며 말을 아꼈다.

당시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윤지오는 "회사를 나오려면 위약금 1억원을 물어줘야 했다. 계약금은 3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저는 다행히 위약금을 물어주고 나왔다"며 "(장자연) 언니가 굉장히 나가고 싶어했고 제게 '너라도 나가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기획사 대표가 굉장히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매니저도 많이 교체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지오는 당시 중고등학교를 캐나다에서 나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이해력이 더딘 때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제가 조금씩 불쾌하단 얘기를 하면 언니는 '아가야, 너는 발톱의 때만큼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게 어떤 것을 의미했는지 인식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에 대해 "언니가 흰색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굉장히 짧았는데 그 상태에서 테이블에 올라갔다. 상식적으로 보통 만류하거나 내려오라고 손을 잡아주지 않나. 그런 사람 하나 없었고, 언니의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 그 와중에 조 씨가 강제로 무릎에 앉히고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회사를 나온 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중 잠깐 고 장자연을 만났지만 제대로 이야기를 못한 미안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언니가 모든 경비를 스스로 부담했다. 대표가 일본에 도주한 상태여서 계약 해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고 장자연 문건에 대해 유서가 아님을 밝히며 "편지가 아닌 목차처럼 나열돼 있었다. 본인이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기술돼 있었고 마지막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사인, 지장까지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화감독과 국회의원, 언론계 종사자 등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언니의 성격상 본인이 스스로 작성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누군가 먼저 제안했을 것"이라며 "함께 투쟁하기로 했던 분들이 피해를 우려해 유서라고 얘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함께 싸우고자 했는데 왜 죽음을 선택했고, 매니저는 왜 문건을 돌려주지 않았는지 알아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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