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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北·美 협상 재개 '걸림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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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복구 움직임 민간위성에 포착…'대화 불씨' 꺼질까 촉각
신인균 "北,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선언했지만 인공위성은 얘기 안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가운데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완전 폐기’를 약속한 이곳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 교착국면서 겨우 되찾은 북미대화 무드…北 동창리 재건 움직임, 어떤 변수 될까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됐던 것과 달리 북미는 교착국면을 이어왔다.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 역할과 새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교환’ 등을 기점으로 어렵게 해빙기를 맞았다.

대화 모드로 복귀한 북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과 없는 ‘노딜’로 마쳤다. 외형적으로는 영변핵시설·플러스알파(+α)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해제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결렬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김 위원장의 치적 홍보에만 매진했고, 미국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며 북미 간 대화 재개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져나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부를 복구했다고 공개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사진=38노스]

북한은 지난해 미국과의 대화 무렵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실제 민간위성 등을 통해 미사일, 위성발사체 등을 조립 이송하는 궤도식 건물 해체 작업이 포착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부터는 해체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의 발표가 있은 뒤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은 2월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 등 해체 작업에 들어갔던 일부 구조물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2대의 크레인과 건설 자재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새로운 지붕이 연료 및 산화제 벙커에 설치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도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해 “지난 2월 21일 미사일 조립건물 바로 앞에 쌓여있던 건물 자재들이 지난달 22일 이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를 통해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반응도 신속하게 뒤따랐다.

미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시 총대를 멨다.

볼턴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엄포를 놨다. 

볼턴 보좌관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할 용의가 없다면, 그들은 자신들에게 부과된 참담한 경제 제재의 완화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고, 우리는 제재들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볼턴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공교롭게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마자, 볼턴 보좌관이 곧바로 선제공격을 가한 상황이 됐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뜨거운 감자’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어떤 곳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실험을 했던 곳이다. 실제 북한은 ICBM 급인 ‘화성-15형’에 탑재한 ‘백두산 엔진’을 이 곳에서 개발했다.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군사적 목적으로 전쟁에 사용할 수는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장거리 로켓을 지속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북한은 2000년대 초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건설 작업에 돌입해 9년 만에 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12월 12일 북한은 인공위성이라 주장하는 ‘광명성 3호’를 로켓인 ‘은하 3호’에 탑재해 동창리 시험장에서 발사했다. 2016년 2월 7일에도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광명성 4호’를 이곳에서 쏘아 올렸다.

북한은 2016년 4월에는 정지위성 운반용 로켓엔진 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3월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두산 엔진을 개량한 고출력 엔진을 시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은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인공위성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며 “향후 인공위성이라고 우기며 ‘은하 5호’를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로켓 기술의 탄도미사일 적용과 관련해 “탄두만 바꾸면 된다”며 “다만 대기권 재진입 실험은 할 수 없지만 궤도까지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대출력 엔진실험을 계속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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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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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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