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틈서 체온유지하며 음식없이 버텨...생명 지장없어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야산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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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소방서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
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께 일동면 한 마을에서 Y(78)씨가 인근 야산으로 풀을 베러 나간 후 4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일동면 관계자는 Y씨가 2일 오후 3시 29분께 소방 구조견에 발견돼 소방헬기로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Y씨는 산비탈에서 넘어져 생긴 것으로 보이는 찰과상이 얼굴에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4일간 바위 틈에 들어가 체온을 유지하며 생명을 이어 왔지만, 물과 음식물 섭취는 전혀 하지 못했다.
외출 당시 Y씨는 핸드폰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의용소방대를 동원 일동면 일대 야산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Y씨가 지난 27일 행방불명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인근 군부대 병력, 공무원, 의용소방대, 마을 주민들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yangsangh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