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파키스탄 총리, 인도에 ‘핵전쟁 조심하라’...서방·중국까지 개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두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며 드디어 ‘핵전쟁’ 발언까지 나온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들은 유엔을 통한 파키스탄 압박에 나서고 파키스탄은 중국에 중재를 요청하면서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보복대응’을 주장하며 처음으로 카슈미르 지역 통제선(LoC)을 넘어 공습을 펼친 가운데,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전국 방송 TV연설에서 “오해가 자칫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우리는 앉아서 얘기해야 한다”며 인도에 대화를 촉구했다.

파키스탄은 인도에 이처럼 강력한 경고를 보내면서 중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중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저녁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이 인도와의 갈등에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파키스탄과 인도 모두 자제력을 발휘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는 재차 인도와 파키스탄에 지역 평화 유지와 분쟁 악화 방지를 위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해 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왕 부장은 27일 오전 중국·인도·러시아 3차 외교수장 회의에서 스시마 스와라즈 인도 외무장관에게 “중국은 남아시아가 직면한 긴장된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공통 우방국으로서 중국은 양국이 자제심을 발휘해 긴장을 고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운 감도는 카슈미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파키스탄 주둔 무장단체 ‘자이쉬-무함마드’(Jaish-e-Mohammad) 수장을 테러리스트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 구성국인 3국은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자이쉬-무함마드 조직 수장인 마수드 아즈하르에 대한 무기 금수와 여행 금지,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요청은 중국에 의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만장일치로 의사가 결정되는 안보리에서 또 다른 회원국인 중국이 반기를 들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16~2017년에 이미 한 차례 유엔 안보리 이슬람국가(IS) 및 알카에다 제재위원회에 아즈하르 수장 제재 부과를 막았다. 인도는 중국이 파키스탄과의 밀착 관계 때문에 아즈하르의 블랙리스트 추가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수년 동안 비판해 왔다.

미국이 적극 중재에 나서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파키스탄과 인도 외무부에 각각 전화해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갈등 고조를 피하라”고 촉구했다.

[라호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남성이 티비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앞서 이날 파키스탄군이 인도 전투기 두 대를 격추시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9.02.27.

이번 사태는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촉발됐다. 이 공격으로 약 40명의 인도 군인이 사망하자 인도는 26일 카슈미르 지역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위치한 테러캠프에 공습을 가했다. 그러자 파키스탄은 27일 인도령 파키스탄에 공습을 가하고 인도 공군기 두 대를 격추한 뒤 조종사 한 명을 생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에게 생포한 조종사 송환을 요청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보부는 눈이 가려진 채 피흘리는 조종사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인도 외교부는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공사를 초치해 해당 영상에 대해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저속한 전시”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인도는 국경 간 테러 및 공격 행위에 대응해 국가 안보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파키스탄 주식 및 외환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가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관측을 시장이 적극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 지수와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가 28일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 루피화 환율도 미달러 대비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증시 대표 지수인 PSX 지수도 보합에 거래됐으며, 파키스탄 루피화 환율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