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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막내 김동선씨, 독일서 샤브샤브 식당 연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5:55

중식당·라운지바·샤브샤브 식당 등 3개 운영
이달 초 현지 지역 일간지에 소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씨가 독일에서 식당을 오픈한다. 지난 2017년 1월 폭행사건으로 한화건설 신성장전략 팀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2년만이다. 이같은 소식은 이달 초 독일 현지 지역 언론에 소개되며 외부로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씨가 독일에 식당을 오픈한다. [사진=김동선씨 개인 SNS 캡처]

25일 재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동선씨는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독일에 중식당과 라운지바, 샤브샤브식당 등 총 3개의 음식점을 오픈한다.

독일 지역 일간지 'Rheinische Post'는 지난 1일 '한국 출신의 승마 기수, 식당 경영자가 되다(Reiter aus Korea wird Gastro-Unternehmer)'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동선씨의 식당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동선씨는 이달 초 독일 바센베르크(Wassenberg) 지역에 'Das Wok'이란 이름의 중식당을 개업했다.

또한 3월엔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 'Das Asit'이라는 라운지바를, 4월엔 샤브샤브식당(Das Shabu)을 각각 오픈한다.

뒤셀도르프는 한국인 1400명을 포함, 중국인 4200명, 일본인 6000명 등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동선씨는 바에서 한국의 팝 음악(K팝)에 대해 소개하고 막걸리 같은 전통주는 물론, 샴페인과 칵테일 등을 제공해 글로벌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동선씨는 아직까진 현지에서 생소한 샤브샤브를 일본인 쉐프와 함께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식당에서 한 시간도 채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농장을 물색하고 있다. 미국산 수입육 대신 풀을 먹고 자라 보다 신선한, 양질의 고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다.

동선씨는 해당 신문에 "아시아 요리에 대한 새로운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좋은 품질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 매체는 동선씨가 한국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며, 미국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동선씨는 개인 SNS에 자신의 이야기가 실린 신문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동선씨는 한화그룹에 소속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근황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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