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5G 상용화 상하이가 견인한다, 훙차오 기차역 5G 시범구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6:43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3:21

18일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 중국 첫 5G 서비스 개시
점차적으로 창싼자오 지역 5G 인프라 보급에도 박차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이 상하이(上海)시를 거점으로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내에 상하이 시내 5G 통신망 설치를 완료하고 금융 및 첨단기업이 몰려 있는 창싼자오(長三角, 장삼각) 일대에 5G 인프라 보급을 서둘러 정보 인프라 산업의 발전을 촉진 시킨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18일 훙차오(虹橋) 기차역에 5G 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5G 상용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18일 보도했다. 화웨이(華為)의 5G 기술이 적용된 훙차오 기차역은 연간 이용객 6000만 명이 이용하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교통 인프라 시설이다. 

훙차오(虹橋) 기차역에 배치된 안내 로봇 [사진=바이두]

이를 통해 시민들은 기차역에서 5G의 빠른 속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5G 와이파이로 제공되는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2기가바이트의 고화질 영상 컨텐츠를 2초 만에 다운 받아 감상할 수도 있고 4K 초고화질 영상통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5G 통신망을 사용하는 스마트 안내 로봇과 식당 종업원 로봇을 통해 기차역 이용 관련 정보를 얻거나 로봇에게 음식을 서빙 받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대량의 통신 트래픽이 발생하는 이곳에서 망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 하반기에는 시내 지역을 대상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중국 정부는 첨단 스마트 인프라 도시이자 금융, 첨단기업이 몰려있는 상하이를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등과 함께 창싼자오 지역의 정보화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구상이다.

상하이는 2018년 11월 발표된 ‘상하이 정보인프라산업 추진계획’에서 2020년까지 상하이에 10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조기에 통신망을 구축해 상하이를 세계 정상급 정보 인프라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다른 도시보다 먼저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창싼자오 지역 5G 인프라 보급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창싼자오 지역의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5G 통신망 및 첨단 정보 인프라시설 보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하이시에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구축이 시작된다 [사진=바이두]

2018년 6월 상하이와 창싼자오 지방정부 대표들은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 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 텔레콤(中國電信), 중국 철탑(中國鐵塔)과 공동으로 ‘5G 디지털 경제발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2000억 위안(약 33억 3640억 원)을 투자해 창싼자오 지역에 5G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2018년 11월에는 지방정부 주도의 창싼자오 5G 혁신발전 연맹이 창립되었다. 연맹은 ‘창싼자오 5G 발전계획 백서’를 발간하고 2020년 말까지 5G 기지국을 10만 개 설치하고 창싼자오 지역의 5G 통신망 상용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백서는 산업계 혁신도 강조했다. 기존 공업용 이더넷을 5G로 교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공장 설비와 각종 기기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창싼자오 지역 내 적어도 2개에서 3개의 경쟁력 있는 사물 인터넷 기업을 육성해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해당 계획에서 상하이는 ‘머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주요 통신 3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가 5G 테스트를 진행 중인 도시이자 주요 5G 통신기술 개발 업체(화웨이 상하이연구소, 노키아, ZTE)들의 연구소가 위치한 도시이다.  

계획에 따르면 상하이는 5G를 비롯한 정보 인프라 산업 관련 첨단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우시(無錫), 난징(南京), 허페이(合肥) 지역에서 대단위 실험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