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기 개각 윤곽…내달 중순께 8~10개 부처 장관 전면 교체
한국당, 모든 국회일정 보이콧 선언...“조해주 임명 강행, 절대 불가”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자유한국당이 2월 국회 보이콧(거부)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반발,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만만찮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나 원내대표는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야당을 무시하는 청와대와 정치 같이 못한다. 여야정협의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보이콧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야 간 기싸움이 정점에 달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대북 이슈를 선점하면서 여권이 정국 주도권을 이끌고 왔는데, 한국당의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지율도 소폭 반등하는 등 한국당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나 원내대표 취임 이후 정치권에선 "깐깐한 나경원"이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하지요. 그만큼 여야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주 보고 달리는 여야가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월 국회 보이콧합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文정부 2기 개각 윤곽…내달 중순께 8~10개 부처 장관 전면 교체/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지낸 이후 내달 중순께 7~8명의 장관을 일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인사는 지난 24일 "설 연휴를 보내고 난 뒤 2월 중으로 적지 않은 장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안다"며 "이미 후임 장관에 대한 검증작업이 상당부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 후임에 변재일 민주당 의원 급부상/뉴스핌
내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후임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핵심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변재일 의원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청와대 인사) 검증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행정고시 출신 4선 의원으로 예전부터 이 분야 장관직에 관심이 많았고, 청와대에서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유임될 듯...여권 "현 시점서 교체 어렵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중순께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일 기자와 만나 "당초 최종구 금융위원장 교체를 검토했지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공격을 받으면서 흔들리는데 위원장을 교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결국 유임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 "최저임금 문제 절충해 잘할 것…경기회복 자신감 있어"/연합뉴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문재인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을 주제로 한 비공개 강연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좀 빠르다는 부작용 얘기가 있으니 앞으로 절충해서 잘하겠다"고 밝혔다.
노영민 靑 비서실장, 중기중앙회 비공개 방문/뉴스핌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4시55분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박성택 회장과 임원 4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시진핑, 文대통령 생일 기념해 축하 서한/한국일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며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달한 서한에는 따뜻한 축하와 함께 한중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는 시 주석의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고 밝혔다.
북 김혁철, 김영철 사단 전면에… ‘비건 새 파트너’ 유력/한국일보
북미 대화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북한 대사와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모두 60대로, 특히 김 전 대사는 자신보다 외무성 입성이 빨랐던 박 부위원장을 제치고 협상단 주요 인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작년 10월 인사' 공직자 재산공개…김창용 NIPA원장 126억원/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임용·승진한 공직자 가운데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신고한 재산이 126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 퓨처(Future) IT 연구소장, DMC연구소장, 상근고문 등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이다.
軍, '日위협비행' 사진·레이더화면 공개…"기계는 거짓말안해"/헤럴드경제
군 당국은 24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 초계기가 우리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인근으로 초저고도 위협 비행을 한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군은 애초 대조영함의 IR(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에 찍힌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진 5장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국당, 모든 국회일정 보이콧 선언...“조해주 임명 강행, 절대 불가” /뉴스핌
자유한국당이 24일 인사청문회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2월 국회 포함 앞으로의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을 무시하는 청와대와 정치 같이 못한다”며 “여야정협의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보이콧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불출마' 요구에 황교안 "내 갈 길 가겠다"/뉴스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에 "내 갈 길 가겠다"고 응수하면서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는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 지방여성의원 협의회 정기총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거대양당 '철벽'에 가로막힌 野3당 '철벽공조' /데일리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야3당의 노력이 거대양당에 가로막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고, 선거제 개편안 또한 각 당마다 입장이 서로 달라 여야 합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4일 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이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향후 논의는 정개특위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이 함께하는 소(小)소위원회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손혜원 동생 "내 아들 위해 건물 매입? 누나가 거짓말" /조선
손혜원 의원은 지난 23일 목포 기자간담회에서 '창성장 등 건물 매입은 조카에게 증여한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손 의원의 동생인 손모(62)씨는 24일 본지 인터뷰에서 "차명 소유를 감추려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창성장 공동 명의자 세 사람 중 한 명인 손장훈씨 아버지다.
손혜원 지치지 않는 '돌출발언'…속 타는 민주당 / 노컷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논란이 된 목포 현지에서 지난 23일 직접 기자회견을 여는 등 계속해서 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손의원이 유물 기부 발언 등으로 차츰 여론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가급적 조용하게 상황이 수습됐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손 의원이 언론과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맞받아치면서 계속해서 논란을 부추기는 형국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