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美셧다운+中성장둔화 우려로 점철...지난해와 명암 크게 갈려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8:15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8:1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올해에는 매우 우울한 분위기로 개최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시해 세계 지도자들이 글로벌 번영을 부르짖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다보스에 모인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은 중국 성장둔화와 무역전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등에 대해 우려하기 바쁜 모습이다.

중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유럽의 급격한 경기 하강을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 및 미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을 지속하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탄식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셧다운이 이미 미국 경제성장률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경기 하강 조짐에도 수개월 간 회복탄력성을 보였던 소비지출이 드디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도는 트럼프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전망은 거의 없지만, 다보스에 모인 정·재계 지도자들은 무역전쟁,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금리 상승, 부채 증가, 정치 분열 등의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스위스 다보스에 걸려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와 올해 다보스포럼의 풍경이 사뭇 다른 것은 세계 경제 상황이 그만큼 변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WP가 논평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빠짐없이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주요국이 동반 성장세에 있었기 때문인 반면, 올해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 쪽자리 행사로 전락한 이유는 경제 상황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자 재계 지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에는 악화된 경제 상황에 대한 비난의 눈길을 피하려 불참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5%와 3.6%로 이전 전망치인 3.7%에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치 하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가 2.5% 및 1.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지만,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약 3%에서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나리만 베흐라베시 IHS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 성장세 자체가 좌초되기 쉽다”며 “3% 가량 성장하는 상황이라면 큰 충격이 있어야 좌초되겠지만, 1.5~2% 수준이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좌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경제성장률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컨설팅기관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반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공식 발표인 6.6%보다 훨씬 낮은 5.3% 수준일 것이라 추산했다.

[다보스 로이터= 뉴스핌] 김근철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황기금(MF) 총재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호견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2019.1.21.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