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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금융상품] '달러채권'에 몰리는 투자자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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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역전 영향...지난해 발행금액 전년대비 66% 증가
금리 높고·시세차익 노릴 수 있어...달러강세 완화시 신흥국 점차 확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해외투자에 관심이 있던 회사원 이선우(30세)씨는 최근 증권사를 찾았다가 달러화 표시 채권 투자를 권유받았다. 안정적이면서 금리도 높고, 행여 미국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소개하며 증권사에서 적극 투자를 제안했다. 그간 ‘채권 상품’에는 손이 가지 않던 그였지만, 지난해 말 샀던 해외주식에서 손실을 봤던 터라 안정적인 달러화 표시 채권 투자를 결심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채권 등 안전 자산에 대한 니즈가 늘고,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와 미국간 금리역전으로 달러채권이 국내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표시채권 등록발행 금액 중 달러화 표시 채권의 규모가 5조6272억원으로 전년(3조4931억원)대비 61% 증가했다. 지난 2016년 대비로도 33%가 늘었다. 달러화 표시 채권이 지난해 발행된 전체 외화표시채권 중 차지하는 비율은 95.8%다.

주요 회사별 판매액도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2940억원을 팔아 전년 (580억원) 대비 무려 400%나 급증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843억원을 팔아 전년(348억원) 대비 142% 늘었다.

투자자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간 기준 금리 역전이 일어나면서 미국의 장단기 채권 금리도 높아졌다.

한국과 미국간 기준 금리는 지난해 3월 미국 금리 인상으로 0.25%포인트 역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1월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0.5%포인트로 좁혀졌으나, 지난해 12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역전차는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론적으로 달러 가치를 상승시킨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기 때문에 달러정기예금이나 달러화 표시 채권과 같이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이 원화 투자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최근 한국 국채 3년물 금리는 연 1.82% 수준인데 반해, 미국채 2년물은 2.5% 수준의 이자를 준다. 10년물의 경우 국내 채권 금리는 2.03%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미국채는 2.8% 수준이다. 또한 같은 한국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라도 달러 표시 채권(KP물) 금리가 원화 채권보다 1%p(포인트) 이상 더 높은 경우도 다수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달러 채권의 경우, 콜행사시점까지 3년4개월짜리 금리가 연 5.1%(세전)로, 만기가 비슷한 원화 채권(3.12%)보다 1.98%포인트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 금리가 떨어져도 채권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세차익 효과를 누려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전한다.

정정국 삼성증권 압구정WM1지점 WM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고객들이 달러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고객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관점에서도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태근 삼성증권 글로벌 채권 팀장 “장기적으로 보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온건(Dovish)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펀더멘탈 측면에서 본격 반영될 경우 신흥국 채권ㆍ주식 등 고수익 자산 투자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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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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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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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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