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수화학은 중국 합작법인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ANG)'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수화학은 지난주 중국 현지에서 파트너사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법인 'GOC' 이사회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미팅에서 2018 경영실적 점검을 비롯해 올해 경영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오갔다.
회사에 따르면, GOC는 설립 이후 중국 내에서 성공적인 운영 기틀을 마련해 2016년 280만달러(약 32억원), 2017년 287만달러(약 33억원) 가량의 흑자를 시현했다. GOC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연성알킬벤젠(LAB)시장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213만달러(약 23억원) 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GOC는 2008년 11월 이수화학이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함께 LAB공장 경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중국 현지 합작법인이다. 이수화학과 살림그룹은 2012년 10월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태창시에 연간 10만톤 규모 LAB공장을 준공했다.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는 "이번 GOC 이사회 미팅에서는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매출 증대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며 "올해 합작법인 GOC는 영업이익 500만달러(약 55억원) 달성을 목표로, 살림그룹과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해가며 효율적인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수화학과 살림그룹 합작법인 'GOC' 소유 중국 태창시 LAB공장 <사진=이수화학> |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