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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1년간 1530만원 정부 지원…출산 전후 월 최대 180만원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12:00

'2019.1.1부터 달라지는 출산·육아기 지원제도' 발표
'아빠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 월 최대 250만원까지 인상
출산전후·유산사산 휴가급여 상한액 180만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9개월간 육아휴직 급여가 통상임금의 50%까지 인상된다. 

또한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 상향액도 월 최대 250만원까지 확대되고, 출산전후·유산사산 휴가급여 상한액도 월 최대 180만원까지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2019.1.1부터 달라지는 출산·육아기 지원제도' 발표를 통해, 내년부터 육아휴직·출산휴가급여를 인상해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고,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한 사업주에 대한 장려금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9개월간 급여가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통상임금의 40%(월 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를 기준으로 받았지만, 앞으로는 통상임금의 50%(월 상한 120만원, 하한 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상임금이 월 250만원인 근로자는 육아휴직 첫 3개월간 150만원을 지원받고, 이후 9개월 동안은 월 120만원을 지원받아 연 최대 153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에는 첫 3개월간은 15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이후 9개월간은 월 최대 100만원(통상임금의 40%)까지만 지원됐다.  

또한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고자 도입한 육아휴직급여 특례제도인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의 월 상한액을 월 최대 250만원까지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번갈아 육아휴직을 한 경우, 두 번째 휴직자는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로 월 최대 200만원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월 최대 2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급여 상한액도 월 최대 180만원까지 인상된다. 지금까지는 정부에서 월 160만원 한도로 지급(90일간 480만원)했으나, 앞으로는 월 최대 180만원(90일간 5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육아기 고용안정 장려금 개편을 통해 출산육아기 대체인력지원금 지원기간 확대 및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금이 인상된다.   

지금까지는 지원기간에 2주의 인수인계기간만 포함했고, 지원금은 대체인력 1인단 우선지원대상기업 월 60만원, 대규모기업 월 30만원을 지급했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 수 기준으로 제조업 500명 이하, 광업 등 7개 업종은 300명 이하, 도매 및 소매업 등 4개 업종은 200명 이하, 그 밖의 업종은 100명 이하인 사업장을 말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원기간에 포함되는 인수인계기간이 두달로 확대되고, 해당 기간에 대한 우선지원대상기업 지원금이 월 120만원으로 인상된다. 단 대규모기업도 인수인계기간은 확대되나, 지원금은 현재(월 30만원)와 동일하다. 

예를 들어 대체인력을 육아휴직 2개월 전부터 육아휴직 후 6개월까지 고용한 중소기업에게는 600만원(월 120만원×2개월+월60만원×6개월=600만원이)이 지급된다. 

해당 개정은 내년 1월 1일에 출산육아기 대체인력을 고용 중인 경우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부여 장려금'도 확대된다. 근로자에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부여하는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부여 장려금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단축 근로자 1인당 우선지원대상기업 월 20만원, 대규모기업은 월 1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우선지원대상기업에게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대규모기업은 기존 지원과 동일하다. 

개정내용은 내년 1월 1일 이후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에 대한 장려금부터 적용된다. 

정규직 전환 지원제도와 중복지원 문제가 계속된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재고용 장려금'은 내년부터 폐지된다.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재고용 장려금은 출산육아기(임신, 출산전후휴가, 육하휴직)에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기간제·파견근로자를 계약기간 종료 즉시 또는 출산 후 15개월 이내에 무기계약으로 재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앞으로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정규직 전환 지원제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지원대상기업·중견기업에 한해 최대 1년간, 전환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분의 80%(월 최대 60만원)+간접노무비 월 30만원이 지원된다.  

2019년 1월 1일 이전에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근로자를 재고용한 사업주는 이전의 규정(출산육아기 비정규직 재고용지원금)에 따라 장려금이 지급된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은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생계안정과 더불어, 대-중소기업 간 모성보호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현실에서는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사업주의 부담과 사내눈치가 큰 편이므로,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근로감독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 시리현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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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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