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키움증권, 온라인 꼬리표 뗀다...IB 강화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1:16

올해 8개 기업 상장 주관...2015년 최다 기록 타이
IB사업본부 영업이익 전체 영업이익 11.3% 차지
"자기자본 늘어 투자 여력 충분"...대체투자 영역 다크호스로 주목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이 '온라인 증권사'란 꼬리표를 떼고 투자은행(IB) 분야로 수익을 다각화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코스닥 상장, A급 이하 회사채 주관 등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IB 트렉레코드를 꾸준히 쌓고 있다. 최근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8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 지난 2015년 세운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당초 목표했던 10개 기업 상장엔 못미쳤지만 지난해 4건에 그쳤던 IPO(기업공개) 실적이 2배 늘었다.

중소벤처와 바이오기업 IPO에 집중하는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오스테오닉, 아이큐어, 싸이토젠, 티앤알바이오팹 4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코스닥에 안착시켰다. 키움증권은 올해 IPO 인수 수수료로만 80억7430만원을 벌었다.

특히 연말 수요예측이 몰린 티로보틱스를 제외한 7개 기업이 기관 수요 예측에서 100대 1의 경쟁률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모든 기업이 세자릿수 경쟁률이다. 

회사채 주관 실적도 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두산, 대한항공, SK건설 등 1조353억원 어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늘어난 금액이다.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주관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IB 실적도 순항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IB사업본부 영업이익은 315억853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IB 실적과 함께 영업이익도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795억4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했다.

그러다보니 IB사업본부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올해 3분기 기준 IB사업본부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11.3%를 차지하며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IB사업본부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머물렀다.

최근엔 부동산 대체투자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영국 런던 중심업무지구 캐논그린 빌딩(600억원), 영국 런던의 생츄어리 빌딩(900억원) 등 4건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IB업계에서는 해외 대체투자 경쟁에서 키움증권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올해 3552억원 증자하며 자기자본이 늘어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며 "키움증권이 앞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투자자로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4월 이현 대표 취임 이후 체질 개선을 내세우며 I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존 하나의 IB사업본부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 2개로 나누고 업무 영역을 세분화하기도 했다. 기업금융본부는 상장, 회사채 등 전통적인 IB 업무를 담당하고, 구조화금융본부는 부동산PF, 사모투자펀드(PEF) 등 대체투자 업무를 총괄한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