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글로벌 車 메이커, 중국에서 감산 가속화...경기 둔화 요인될까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드·현대차 이어 닛산·마쯔다도 20% 감산
고용 등에 대한 파급으로 경기 둔화 우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감산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에 이어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마쯔다도 20% 정도 감산에 들어갔다.

중국의 올해 신차 판매는 소비심리 경색 등으로 2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자동차 공업 전체 가동률은 60%대로 떨어졌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고용이나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으로 중국 경기의 둔화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대차, 2017년부터 감산 지속

닛산은 12월부터 다롄(大連)공장과 정저우(鄭州)공장 등 주력 3개 공장에서 20% 정도 감산을 시작했다. 3월까지 생산라인의 일시정지 등을 통해 3만대 전후를 감산함으로써 재고 적정화를 서두를 방침이다.

마쯔다도 내년 상반기(1~6월) 생산량을 올해에 비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 기업에 대한 위탁생산을 포함해 감산 폭은 최대 20% 정도가 될 전망이다.

닛산이나 마쯔다 등 일본차의 중국 내 판매는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이나 한국 메이커에 비해서는 견조한 편이지만, 중국 시장 전체의 축소 여파가 생산량 조절로 파급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포드는 지난 1~11월 판매대수가 34% 감소하면서 일부 공장의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도 소형차 공장의 생산대수가 11월에 40% 감소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감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공장 가동률은 60%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이(第一)자동차와 창안(長安)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들도 감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는 주력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감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독일 폭스바겐(VW)도 고급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월 생산도 소폭 조정하는 데 그쳤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솔린차 규제 등이 판매 감소 원인

중국의 신차 판매대수는 11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전년비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신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대략 세 가지 요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첫 번째는 중국 정부가 대도시 교통 정체 완화와 대기오염 억제를 위해 가솔린차의 번호판 발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8개 도시에 하이난(海南)성이 추가됐다.

둘째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따라 고가품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방 도시권에서 신차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난해 말 소형차 감세에 따른 선행 수요에 대한 반동도 신차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공장의 가동률은 5년 전 70%였지만, 최근에는 60% 대에서 추이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은 올해 말 4000만대에서 2025년에는 45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과잉 생산 대책에 착수했다. 내년부터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공장 가동률이 전국 평균을 넘지 않으면 가솔린차의 새로운 공장 건설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