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LB] 오승환, 내년이 콜로라도 마지막 시즌…한국 복귀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9:08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9:08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계약 기간 마지막 해를 보낸다.

오승환(36)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250만달러(약 28억2000만원)의 베스팅 옵션(구단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면 계약 자동 연장)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중반 불펜 부족에 시달리던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으나 계약은 그대로 승계됐다. 베스팅 옵션은 ‘1년 동안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된다’라는 조건이었다.

불펜의 재앙을 겪고 있던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 이에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한국의 '끝판왕' 오승환을 선택했다.

오승환이 2019시즌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보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오승환은 토론토 소속이었던 지난 7월7일을 시작으로 8월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까지 1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필증조로 자리매김 했다.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그의 대담한 투구는 팀에게 신뢰를 얻었다.

올해 정규시즌 73경기에 등판해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비록 3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빅리그 가을야구 마운드는 값진 경험이었다.

올 시즌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오승환에게는 베스팅 옵션이 실행돼 내년에 연봉 250만달러를 받고 팀에 남는다. 그러나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이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0월 “사실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힘이 떨어졌을 때 돌아오는 것보다 지금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FA(자유계약선수)로 해외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계약이기 때문에 현재는 삼성 소속의 임의탈퇴 선수다. 한국에 복귀하려면 삼성과 재계약을 하거나 삼성에서 보유권을 풀어줘야 한다.

다만 KBO리그 복귀에는 문제가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 재판을 치른 사례가 있다. 당시 오승환과 같은 처벌을 받았던 임창용은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승환이 복귀한다면 같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오승환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