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종합] 정부,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전...국경검역 대폭 강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21:33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21:33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과 4개월 만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전염병 ASF에 대비해 당국은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함께 국내 양돈 농가의 방역작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는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돼지 전염병으로, 예방 백신이 없어 한번 감염되면 집단 폐사를 막을 방법이 없다. 잠복 기간은 4~19일이고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침·배설물 등의 분비물과 남은 음식물 사료 또는 돈육가공품을 통해 전염된다.

문제는 인접국인 중국에서 ASF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난 8월 3일 최초 발생 이후, 4개월여 만에 현지 성 기준 60% 이상 퍼지는 등 총 80여건의 ASF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폐사된 돼지는 10만마리 이상, 도살 처리된 돼지는 100만마리 이상으로 추산된다.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내와 인·물적 교류가 잦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이미 ASF가 러시아·동유럽 등 주요 국가에도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의 돈육가공품(소시지·만두)에서 ASF 유전자가 국내 최초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8월 초부터 공항과 항만 등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특히 엑스레이, 탐지견 검역을 확대, 해외 여행객의 휴대 축산물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국경 동물 질병 방역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또한 국내 양돈 농가의 검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는 음식물 사료를 쓰는 양돈 농가에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강원·충남 등 지자체도 지역 내 방역교육을 강화하고 소독약을 배급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기구와 해외 공관을 통해 ASF 발생현황 등 정보 수집과 협력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법 유통되는 수입 축산물을 원천 차단하고, 국내 양돈 농가에 'ASF 예상 비상 행동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