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항공업계도 '워라밸' 바람...유연근무제 도입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항공 이달 유연근무제 도입…일반직 대상
복장 규정 완화 등 근무환경 개선 변화 흐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항공업계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바람이 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에 이어 제주항공까지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항공사들은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이 이달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사진=제주항공]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비행 스케줄에 따라 근무하는 승무원, 조종사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항공은 기존에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으로 정해졌던 출퇴근 시간대를 다양화했다. 출근은 오전 7시, 8시, 9시, 10시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며 퇴근도 이에 맞춰 각각 오후 4시, 5시, 6시, 7시에 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출근한다거나 여러 가지 개인사정에 맞춰 출퇴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올해 4월 이미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일반직에 한해 제도를 적용하게 됐다. 직원들은 출근은 오전 8시~ 9시30분, 퇴근은 오후 5시~6시반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차출퇴근제의 긍정적 효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육아 등 개인의 삶과 회사 업무를 병행하기 수월해진 것은 물론 정해진 시간에 업무에 집중하는 등 점진적으로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근무시간 제도 외에도 출근 복장 등 규정 변화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근무 복장을 남자 임직원의 노타이 근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꿨다가 올해에는 캐주얼 복장으로 바꿨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올해 캐주얼 복장 제도를 도입했다.

객실승무원의 단정한 차림을 위해 존재하던 복장 규정도 완화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규정을 바꿔 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를 허용하고, 굽이 낮은 구두를 기내 밖에서 신도록 허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규정을 변경, 모자 미착용과 단발머리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에어부산도 두발 규정을 완화해 단발, 올림머리 한정에서 포니테일과 숏컷 등으로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며 항공사에서도 직원들의 근무환경이나 사내문화 변화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다"며 "회사 측에서도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