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119구급대 95만2202명 이송...만성질환 65만8539명
고혈압 30.9%·당뇨 18.3%·심장질환 8.3%·각종 암 7.3%
만성질환, 추위와 더위에 주의…12월·8월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질병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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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구급대는 157만9975건을 출동했다. 이송환자 수는 95만2202명으로 연평균 31만7400명, 일일평균 869명 꼴이다.
119구급활동 세부현황은 만성질환자 65만8539명, 교통사고 10만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 19만2110명이었다.
만성질환자 질병(병력)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이 20만3446명(3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12만414명(18.3%) △심장질환 5만4697명(8.3%) △각종 암 4만8201명(7.3%) △결핵 2371명(0.36%) △간염 2430명(0.3%) △알러지 1941명(0.29%) 등 순이다.
만성질환자는 12월에 6만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이 5만8729명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추위와 더위에 대비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사고 부상 중 낙상사고는 14만619명이었다. 이 가운데 겨울철 빙판길(눈길) 낙상사고는 1394명이었으며 연도별로 2015년 232명, 2016년 175명, 2017년 987명이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심장질환자 구급활동 건 수가 많은 만큼 해당질환을 가진 시민 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