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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아버지' 조지 H.W.부시 41대 美대통령 별세…'향년94세'

기사입력 : 2018년12월01일 17:43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15: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30일(현지시간) 밤 텍사스주 휴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4세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41대 대통령이었던 당시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관해 이야기 하는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1990.08.29.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시 가족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성명을 내고 이날 밤 10시 10분(중부표준시)쯤 사망했다고 전했다. 장례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바버라 여사가 잠든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있는 프레지덴셜 도서관 옆에 묻힐 예정이다. 이외 그의 사망 원인 등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1989~1992년까지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01~2008년까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와 전직 플로리다주지사 젭 부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모든 부시 가족이 그의 삶과 사랑,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신경썼던 사람들의 동정심, 그리고 우리 지인들과 동료 시민들의 애도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부시는 73년간 함께 생활한 전 영부인 바버라 부시가 사망한 뒤 7개월 후에 뒤를 따랐다. 그는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 때만 해도 파킨슨병으로 인해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는 탔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바버라 여사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94세 생일을 맞이해 미국 최장수 전직 대통령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당시에도 독서를 하며 건강상태가 양호해 보였다.

1924년 6월 12일에 매사추세츠주 밀턴에서 태어난 부시 전 대통령은 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뒤 텍사스주 하원의원과 유엔 대사,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2임기 시절 8년간 부통령으로 지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비행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그는 대통령 시절, 이라크에 침략당한 쿠웨이트를 해방하겠다며 시작한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33개국의 약 12만명의 다국적군이 합세한 대 이라크 공격은 '사막의 폭풍'이라는 작전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부시 임기 시절은 공산 대국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하는 등 격변의 시기였다. 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협의 후 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40여년 동안 이어진 긴 냉전을 종식시켰다.

그는 199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재정적자와 국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해 민주당 후보 빌 클린턴에 패배했다.

비록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부자(父子)'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겼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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