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뜨는 금융상품] 하루만 맡겨도 연 2%…'중도해지도 OK'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07:05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13:41

중도해지이율=약정이율…OK·유진, 우대금리도 제공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가입시 약속했던 이자율대로 지급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인기다.

통상 예·적금 상품 가입자가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해지하면, 약정이율보다 한참 낮은 이자만을 지급했다. 예를 들어 연 2.5% 금리의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8개월 만에 상품을 해지하면, 받을 수 있는 이율이 0%대로 뚝 떨어진다. 

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최근 누적 수신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출시 1년 4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중도해지 시 0%대 금리를 주는 다른 예금과 달리 처음 계약한 금리 그대로 주는 것이 인기요인으로 보인다"며 "기업들도 3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어 RP(환매조건부채권) 운용보다 괜찮다고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1개월 이내(중도해지OK정기예금), 1개월 이상(중도해지OK정기예금2)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연 이율은 세전 기준으로 전자가 1.9%, 후자가 1.7%(1개월 미만)~2%(1개월 이상)다. 두 상품 모두 중도해지이율은 약정이율과 동일하다. 

특히 1개월 미만 상품은 OK저축은행 배구단 홈경기 시간에 우대금리를 신청하는 고객에 금리를 0.3%포인트를 더 준다. 우대금리를 신청하면 1개월만 맡겨도 최대 연 2.2%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 9월 중순 출시한 '중도해지 괜찮아 369 정기예금'도 한 달만에 수신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은 10만원 이상부터 할 수 있다. 

이 상품도 중도해지이율이 기간별 약정이율과 동일하다. 현재 '중도해지 괜찮아 369 정기예금'은 3개월 미만 연 2%(세전), 3개월 이상 연 2.1%, 6개월 이상 연 2.2%, 9개월 이상 연 2.4%의 이율을 보장하고 있다. 하루만에 해지해도 연 2% 이율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진저축은행도 중도해지 시 약정이율을 주는 '유진자유해지정기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OK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보다 최소 가입금액이 30만원으로 더 많다. 금리는 연 1.9%(세전)다. 비대면 채널로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적용해준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중도해지 시에도 약정이율과 동일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은 저축은행 입장에선 다소 불확실성이 크다"며 "하지만 그 동안 중도해지이율을 낮게 적용해온 경향이 있어, 이를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